'벤투 공개 저격' 딘딘, 우루과이전 후 사과 "제가 경솔했다" [스타이슈]

김나연 기자  |  2022.11.25 07:23
MC 딘딘이 14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엠넷 '굿걸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엠넷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MC 딘딘이 14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엠넷 '굿걸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엠넷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딘딘 / 사진=딘딘 인스타그램 딘딘 / 사진=딘딘 인스타그램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 파울루 벤투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16강은 말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말했던 가수 겸 방송인 딘딘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전 이후 고개를 숙였다.


딘딘은 지난 24일 한국과 우루과이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전반전이 끝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죄송해요. 우리 대한민국 정말 최고에요. 역대급 경기. 대한민국 파이팅 제발"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경기가 끝난 직후에는 "우리 대표팀이 보여주신 투혼과 모든 것들 잊지 않겠습니다. 저의 경솔함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며 "남은 기간 더욱 더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대표팀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남은 경기도 다치지 마시고 파이팅입니다"라며 사과와 함께 열정적인 응원을 보냈다.

딘딘이 "경솔함에 사과드린다"고 말한 이유는 앞선 자신의 발언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방송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2022 카타르 월드컵 결과에 대해 예측했고 "벤투가 항상 잘 안되다가 갑자기 말도 안 되게 갑자기 월드컵에서 난리 날 수도 있을 것 같고 지금처럼 간다면 1무 2패 정도일 것 같다"며 비판한 바 있다.

특히 당시 딘딘은 "(비판을) 너무 던졌나"라고 걱정하면서도 "사실 다들 똑같이 생각할 것 아닌가, 16강 힘들다 할 것 아닌가"라며 "그런데 글 보면 '16강 갈 것 같다'라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니까 짜증 난다. 행복회로를 왜 돌리나. 우리가 음원 낼 때 '1위 했으면 좋겠다'라는 것과 뭐가 다르냐. (당연히) 안 될 것 아는데"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방송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딘딘의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한 지나친 비판과 그의 발언이 선수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고, 딘딘은 결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조별 예선 첫 경기 이후 사과했다.

한편 한국은 우루과이와의 H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챙겼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높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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