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언니들' 일라이, "이제 김경재로!..연예계 은퇴는 아냐"[★밤TView]

이경호 기자  |  2022.12.06 22:47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 살롱'./사진=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 살롱' 방송 화면 캡처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 살롱'./사진=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 살롱' 방송 화면 캡처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가 제2의 인생을 예고했다.

6일 오후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 살롱'(이하 '진격의 언니들'. SK브로드밴드-미디어에스 공동 제작)에서는 일라이가 출연했다.

이날 일라이는 "'일라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이기적으로 살고 싶습니다"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어 "그동안 좋은 이야기도 있었지만, 안 좋은 것들도 많았다. 이제 벗어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일라이는 "'일라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본명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라면서 자신의 본명이 김경재라고 밝혔다.

일라이는 "제가 사실은, 항상 혼란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라면서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살아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진격의 언니들' MC 박미선이 "내가 원하지 않은 선택들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나봐"라고 물었다.

일라이는 "제가 원래 연기자가 꿈이었다. 중국으로 유학을 갔었다. 중국에서 학교도 다니고 중국어도 배웠다. 액션 배우가 꿈이었다. 유학 보냈는데, 아버지가 성과가 빠르게 나오지 않아서 한국에서 아이돌 그룹이 있는데 멤버가 하나 부족하다고 했다"라면서 유학 중 한국으로 돌아왔고, 그렇게 유키스로 데뷔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아이돌 활동 중, 아내의 출산으로 인해 힘들었던 점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아내가 임신 후 제왕절개로 출산을 할때, 앨범 컴백 날짜가 일주일 앞당겨졌다고. 이로 인해서 방송 활동 후 아내를 돌보는 일까지 병행했다고 했다.

일라이는 앞서 지난 4월 방송한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2'에 출연 후, 미국으로 떠난 후 근황도 공개했다. 그는 "(당시) 완전히 마음을 먹었다. 한국에 와야한다고. 올 7월에 미국에 있는 제 삶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왔다"고 말했다.

일라이는 '우리 이혼했어요2' 촬영 때 아들에게 다시 한국에 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약속을 지키려 한국으로 돌아온 것.

일라이는 F&B 쪽에 일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일단, 방송 활동과는 거리를 두고 회사에서 총괄팀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라이는 연예계 완전 은퇴는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생계 때문에 나갔다. 자신도 없고, 큰 도움이 되는 거 같지도 않고. 무조건 했다"라면서 "이제는 제가 하고 싶어하는 정말 좋은 기회가 오면, 한번은 생각은 하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우리 이혼했어요2' 출연은 자신이 하고 싶어서 했던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자신의 이혼과 관련해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미국에 있는 동안 많이 힘들었다. 이혼 기사가 났을 때, 저도 욕을 많이 먹었지만, 저희 부모님까지"라고 말했다. 부모님이 아들을 잘못 키웠다는 시선을 받았을 것 같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일라이는 2014년 레이싱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와 혼인신고를 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2020년 11월 이혼했으며,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일라이는 '진격의 언니들'에서 좋은 아빠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리면서 자신도 이제 '아빠'가 된 것을 떠올린 것.

일라이는 '진격의 언니들'의 위로와 응원에 고민 커트에 만족해했다.

한편, 이날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폴댄스 강사 홍지우, 프리랜서 작가 이선민, '오덕페이트' 이진규가 출연했다.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 살롱'./사진=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 살롱' 방송 화면 캡처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 살롱'./사진=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 살롱' 방송 화면 캡처
홍지우는 '한소희 닮은 꼴'로 '진격의 언니들' MC들에게 소개됐지만, 실물은 전혀 달랐다. 홍지우는 보정한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사람들이 보정 사진, 실물이 다른 것에 대놓고 좋지 않은 소리를 하는 게 고민이라고 했다. 또한 온 몸에 타투를 한 것을 두고, 이 또한 사람들이 좋지 않게 바라보는 것이 고민이라고 했다.

이에 '진격의 언니들' MC들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조언을 전했다.

이어 등장한 이선민 작가는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로, 자신이 과거 겪은 일로 트라우마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서른 살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유서를 썼고, 이후 17년 째 유서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정신과 치료도 받으면서 일상을 지키려 했고, 많이 좋아졌다고도 알렸다.

'진격의 언니들' MC들은 이선민 작가를 위로하고, 그녀의 마음에 공감하면서 행복한 미래를 위한 조언을 했다.

또한 '오덕페이트' 이진규는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명진 인물. 그는 두 달 전에 4살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했다는데, 사람들이 믿지 않는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이진규는 혼인신고를 한 서류까지 들고 나왔다.

이진규는 아내와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아내가 처음에는 자신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지만, 힘들 때 도와주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캐릭터 페이트와 멀어지게 된 계기도 고백했다. 그는 과거 사업에 실패하면서 페이트 굿즈를 정리하게 됐다고 했다.

'진격의 언니들' MC들은 이진규의 아내가 질투할 수 있음을 언급, 아내를 더 챙겨주라고 조언했다. 또 이진규는 페이트와 이혼(?)하기로 결정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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