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2' 박은지 父·남편 동병상련.."밥 얻어먹고 와" [★밤Tview]

이상은 기자  |  2022.12.06 23:59
/사진='고딩엄빠2' 방송 화면 /사진='고딩엄빠2' 방송 화면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박은지의 아빠와 남편 모준민의 동병상련 모습에 진행진이 폭소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등엄빠2')에서는 16개월 아기 엄마 21세 박은지와 11세 나이 차이가 나는 모준민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박은지의 남편 모준민은 삼시 세끼 외식과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고, 하이 텐션인 처가살이에 지친 모습이 담겼다. 박은지의 아빠이자 모준민의 장인어른은 "준민아 잠깐 나가서 이야기 좀 하자"라며 호출했다.

한적한 곳으로 나온 박은지의 아빠는 "요즘 사는 건 어떠냐"라며 모준민의 상태를 물었다. 모준민은 "처음엔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라고 답했다. 박은지 아빠는 "나도 처가 살이를 20년 해봐서 아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심경을 내가 안다"라며 공감했고 "우리 처가에 들어와서 제일 힘든 게 뭐가 있냐"라고 물었다.

모준민은 "힘들다기보다는 좀 다른 점이 있다. 처제랑 은지랑 어머님이랑 텐션이 좋아서 반응이 좋은데 저만 웃지 않아서 오해 아닌 오해가 있다"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박은지 아빠는 "나도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이해한다"라고 모준민의 마음을 공감했다. 영상을 본 박미선은 "동병상련이야"라며 두 사람의 처지에 웃었다.

이어 모준민은 "가끔은 집 밥이 생각난다"라고 고백했고, 박은지 아빠도 "나도 집 사람 몰래 엄마한테 가서 밥 먹고 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모준민은 "소름 돋는 게. 저도 지난주에 엄마한테 갔다 왔다"라고 말해 인교진, 박미선, 하하가 폭소했다.

박은지 아빠는 "이 나이에 나도 엄마 찾아가서 밥 달라고 한다. 집 밥이 그리워서. 집에는 이야기 안 하고 몰래 가서 먹고 오지"라며 두 사람의 비밀을 만들었다.

/사진='고딩엄빠2' 방송 화면 /사진='고딩엄빠2' 방송 화면


한편 이날 '고딩엄빠2'에서 박은지는 집 밥이 그리운 남편 모준민을 위해 요리에 나섰다. 하지만 첫 요리에 도전한 박은지는 미역 40인분을 냄비에 넣고 끓였다. 이어 주먹밥용 간장을 넣고 소금 대신 설탕을 투하하는 서툰 모습을 보였다.

박은지는 엄마와 동생을 깨워 시식하게 했고, 박은지의 엄마는 미역국에는 손대지 않고 김치만 먹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은지의 동생은 미역을 꾸역꾸역 먹으며 "맛있네. 먹다 보니 맛있어"라고 영혼 없이 말했다. 박은지는 퇴근 후 돌아온 남편 모준민을 위해 직접 끌인 미역국을 차려줬다.

이에 모준민은 감동했지만,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맛이 있지는 않았다. 어렸을 때 바닷가 놀러 가서 물놀이하면 물을 먹는데 그 맛이었다"라고 말해 또 한 번 진행진을 폭소케했다.

모준민은 아내의 정성을 생각해서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고, 식사와 곁들일 진미채 무침을 만들어 상차림을 풍부하게 만드는 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상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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