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EPL '초갑부' 구단이 부른다... "속전속결, 다음달 이적도 가능"

이원희 기자  |  2022.12.07 12:00


이강인(가운데 등번호 18번). /사진=뉴시스 제공 이강인(가운데 등번호 18번). /사진=뉴시스 제공
'골든보이' 이강인(21·마요르카)이 잉글랜드 구단들로부터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 중 프리미어리그(EPL) '초갑부 구단' 뉴캐슬의 이름이 눈에 띈다.

스페인 마르카와 피차헤스, 영국 더하드태클 등 많은 해외 언론들은 뉴캐슬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일(한국시간) 마르카 보도에 따르면 뉴캐슬은 당장 다음 달인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데려오기 위해 움직일 수 있다. 속전속결로 영입 작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협상이 원만하게 흘러갈 경우 이강인은 이번 시즌 내에 EPL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뜻이다.

뉴캐슬은 옵션이 많지 않은 미드필더 라인이 약점으로 꼽힌다. 올 시즌 초반 존 조 쉘비 등 주축선수들이 부상까지 당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창의적인 미드필더가 부족한데 이강인을 영입해 약점을 메우려는 것이다.

뉴캐슬이 확신을 갖고 움직이는 데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보여준 이강인의 활약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이 스쿼드에 추가할 수 있는 재능(이강인)을 평가하기 위해 카타르 월드컵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제대로 포텐을 터뜨렸다. H조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전에 교체로 출전해 15분만 뛰었음에도 2개의 키패스, 패스성공률 90%를 찍었다. 2차전 가나와 경기에서도 교체투입돼 1분 만에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강인의 실력을 확인했으니 뉴캐슬도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올 시즌 이강인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14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전방 공격수부터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194cm 장신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와 마요르카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피차헤스는 "뉴캐슬이 가장 선호하는 영입 후보 중 한 명은 이강인"이라며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의 활약을 보여줬다. 또 16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 경기에 뛸 때마다 큰 영향을 미쳤다"고 높게 평가했다.

뉴캐슬 선수단. 왼쪽은 에디 하우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뉴캐슬 선수단. 왼쪽은 에디 하우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이강인의 몸값은 1500만 유로(약 210억 원)에서 1700만 유로(약 240억 원)로 평가받는다. 마요르카와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이적료가 더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뉴캐슬의 재정 상황상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뉴캐슬은 사우디 국부펀드 인수 이후 EPL 최고 부자구단이 됐다. 언제든지 이강인을 데려올 능력이 된다.

이강인을 원하는 팀은 뉴캐슬만 있는 게 아니다.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잉글랜드 2부리그 선두권 번리도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에는 울버햄튼과 연결되기도 했다. 이강인 영입전이 더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 뉴캐슬이 빨리 움직이려는 이유다.

영국 더하드태클은 "이강인은 뛰어난 개인기와 좁은 공간에서의 탈압박 등 플레이 스타일이 다비드 실바(레알 소시에다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와 닮았다. 왼발을 사용하는 창의적인 미드필더"라며 "이강인은 아직 21세밖에 되지 않았다. 장기적으로 뉴캐슬의 핵심 선수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췄다"고 기대했다.

/그래픽=이원희 기자 /그래픽=이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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