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 방송화면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은서연(박하나 분)이 S 그룹 정모연(지수원 분) 대표를 찾아간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정모연은 은서연에게 망설이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정모연은 "서연씨를 만나면 과거의 기억들이 떠올라요. 아주 단편적인 조각들이요. 과거의 내가 잠깐씩 스치는데, 대부분 낯선 목소리들이 선명하게 들려요"라고 고백했다.
은서연은 "목소리요?"라고 의아해했고, 정모연은 "서연씨한테 내가 (어깨에) 별점 보여달라고 했을 때도, 아기한테 별점이 있다고 말하는 목소리가 들렸거든요"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아무것도 확실한 게 없어서 그동안 말을 못 했는데, 서연씨가 함께해 주면 내 기억도 빨리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나 좀 도와줄 수 있겠어요?"라고 도움을 청했다.
이에 은서연은 "네 도와드릴게요. 그 목소리를 다시 들으면 같은 목소리인지 구분하실 수 있겠어요?"라고 물었고, 정모연은 "확신할 수는 없지만 가능할 것 같아요. 뭔가 떠오를 수도 있고요"라고 답했다. 정모연을 생모일 것이라 의심했던 은서연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한편 르블랑 가를 찾은 정모연은 르블랑 강백산(손창민 분) 회장의 어머니인 박용자(김영옥 분)의 목소리를 듣고, 알 수 없는 기억들이 떠올라 고통스러워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