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사우디행 임박 "메디컬테스트 예약→숙소도 잡았다"

심혜진 기자  |  2022.12.27 10:4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알 나스르 유니폼 합성 사진./사진=풋볼데일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알 나스르 유니폼 합성 사진./사진=풋볼데일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유로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사우디 이적을 앞두고 호날두의 메디컬테스트가 예약됐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호날두는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소속팀으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논란을 일으킨 쪽은 호날두였다. 지난 여름 프리시즌부터 호날두는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하지 않은데다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맨유 감독과도 사이가 좋지 않았다. 결국 월드컵을 앞두고 폭로성 인터뷰를 하면서 계약 해지에 이르렀다.

이후 호날두의 거취를 놓고 관심이 쏠렸다. 호날두 본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팀을 원하지만 유럽팀은 나오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사우디의 알 나스르가 대형 조건을 들고 호날두에게 접근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에게 무려 7년 계약과 연봉 2억 유로(약 2,730억원)를 제시했다. 일단 2년 6개월 동안 선수 생활을 한 뒤 나머지 시간은 사우디아라비아의 2030 월드컵 개최를 위한 홍보대사의 역할을 맡길 예정이라는 세부 조건의 내용도 공개됐다.

호날두의 사우디행은 더욱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호날두의 숙소도 잡아줬다.


매체는 "이제 계약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계약이 성사되면 호날두는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골도 넣을 것이다. 알 나스르는 우승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서로 윈윈이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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