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죄인인가'&'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영웅' 감동 넘버 포스터 공개

전형화 기자  |  2023.01.04 09:08
영화 '영웅'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극 중 뮤지컬 넘버 '누가 죄인인가'와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 포스터를 공개했다.


4일 CJ ENM은 '누가 죄인인가'와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의 넘버 포스터를 소개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해운대'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이 동명 뮤지컬을 스크린에 옮겼고, 정성화와 김고은 등이 출연했다.

이번에 공개된 두 넘버 포스터는 극 중 관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장면을 담았다. '누가 죄인인가'는 극 중 법정에서 일제를 향한 날카로운 일침을 가하는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 '안중근'(정성화)이 부르는 넘버로, 무거운 긴장감 속에서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일제의 잘못을 만천하에 알린 안중근과 동지들의 기개가 "나라를 위해 싸운 우리 과연 누가 죄인인가"라는 가사와 함께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 넘버는 교육용으로 학교에서 많이 소개돼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노래기도 하다.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는 관객들이 가장 많이 눈물을 쏟는 넘버다. 거사 이후 사형을 선고받은 아들 '안중근'의 뜻을 지지하는 '조마리아'의 마음이 담긴 가사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야. 널 보낼 시간이 왔구나. 멈추지 말고 뒤돌아보지 말고 큰 뜻을 이루렴"은 영웅을 키운 또 한 명의 영웅이었던 '조마리아'의 강인한 모정으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해당 넘버 포스터는 아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를 쓰고 있는 어머니 '조마리아'(나문희)의 담담한 표정이 감동의 무게를 더하며 특별한 전율을 선사한다.


한편 지난달 21일 개봉한 '영웅'은 3일까지 180만명을 동원했다. N차 관람 및 가족 관람 등이 늘고 있어 이번 주말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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