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개봉 첫날인 4일 6만 2095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만화 '슬램덩크'의 장편 애니메이션. 원작은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돼 누계 발행부수 1억 2000만부를 돌파하며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연출에 참여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작품은 원작의 하이라이트 북산고와 산왕공고의 경기에 송태섭의 이야기를 겹쳤다.
앞서 12월 3일 일본에서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일본에서 '아바타:물의 길'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했다.
'아바타:물의 길'은 이날 신작 공세에도 불구하고 9만 161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같은 날 개봉한 애니메이션 '장화 신은 고양이:끝내주는 모험'은 4만 9520명이 찾아 3위로 출발했다. 그간 '아바타:물의 길'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켜왔던 '영웅'은 이날 4만 8340명을 동원해 4위로 2계단 하락했다. 이날 개봉한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 주연 영화 '스위치'는 3만 551명으로 5위로 출발했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