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3년간 별도 당기순이익의 20% 이상 주주 환원"

2월 3일 멀티 프로듀싱 체제 개편안 발표

문완식 기자  |  2023.01.25 08:40
SM엔터테인먼트가 임시사추위 위원 3인과 주주환원정책을 확정했다.


SM은 지난 1월 2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1월 20일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주식회사와 함께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및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12개 합의사항 중, 임시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임시사추위) 및 주주환원정책과 관련한 3개 의안을 이사 4인 중 사내이사 3인의 찬성, 사외이사 기권으로 결의했다.

SM은 이날 이사회에서 1호 의안으로 임시사추위 규정을 승인하고, 2호 의안으로 임시사추위 위원 3인을 임명하였다. 임시사추위는 3인으로 구성했다.

사내이사 위원으로 이성수 대표이사가, 외부위원 중 이사회 추천으로 조명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외부위원 중 얼라인측 추천위원으로 이남우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가 임명됐다.

조명현 고려대 교수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 및 한국스튜어드십코드 제정위원장을 지낸 기업거버넌스 전문가로 대한항공, 현대글로비스 등 기업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에스엠 이사회는 공신력 있는 글로벌 자문기관을 통해 조명현 교수를 추천 받아 임시 사추위 위원으로 선임했다.

이남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한국공동대표, 노무라증권 아시아 고객관리총괄 등 국제금융업계에서 일한 금융 및 투자전문가로 최근에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에이비엘바이오, 한솔홀딩스 등의 기업에서 사외이사로 활약하였다. SM 이사회는 임시사추위 위원들과 함께 독립적이고 합리적인 성향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함으로써 이사회 중심 경영의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SM 이사회는 앞으로 3년간 별도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주주환원정책도 결의하였다. 이번 주주환원정책의 공시 및 이사회 의결을 통해 SM은 다가올 금년 3월 주총에서부터 현금배당 또는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들에게 회사의 이익을 환원할 계획이다.

SM은 지난 1월 20일 발표한 12개 합의 사항 중 회사의 본질가치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항목 중 하나인 지속가능한 제작체계에 대해 멀티 프로듀싱 체제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 SM은 오는 2월 3일 낮 12시 SMTOWN 유튜브 채널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에 대한 경영진의 계획을 공개 발표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얼라인의 주주행동이 SM 경영진과의 극적인 합의를 통하여 갈등 봉합되면서, SM은 이사회를 중심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필요한 정책들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1월 20일 SM 주가는 8.2% 상승한 83,100원으로 마감해 자본시장 또한 SM의 이러한 행보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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