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지(XG) 소속사, '혐한 논란' 해명 "다국적 그룹..진정성 보여줄 것"[전문]

한해선 기자  |  2023.01.30 17:19
/사진=XGALX /사진=XGALX


걸 그룹 XG(엑스지)가 모회사 회장의 혐한 발언 의혹에 휩싸인 후, 소속사 대표가 이를 직접 해명했다.

XG 소속사 XGALX 대표 사이먼은 29일 "미국에서 태어나 한일혼혈로 자라 케이팝씬에서 아티스트, 프로듀서 두가지 활동과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방식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XG를 육성, 제작했고 그 과정에서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등 다국적 스탭들이 다양하게 저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XG는 7명 전원 일본인 멤버 주린, 치사, 히나타, 하비, 쥬리아, 마야, 코코나로 이뤄져 있으며 일본어 가사의 곡으로 한국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해 K팝 그룹인지 J팝 그룹인지 혼동스러워하는 이가 많았다.

이어 "XG 아티스트 전원은 일본인이지만 정확한 것은 지역, 언어 등에 대한 편견과 규정이 얽매이지 않고 보다 많은 전세계의 대중들에게 XG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싶습니다. 기존의 사례가 없던 팀이다 보니 다소 낯설게 보이실 수도 있다 생각됩니다"라며 "앞으로 차근차근 저희 XG만의 색깔과 다양성을 보여 드리면서 진정성있는 본질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꾸준히 국내(한국) 활동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팝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아티스트, 그리고 회사가 되겠습니다"라고 해명했다.

XG는 지난해 3월 데뷔한 걸 그룹으로, 일본 대형 기획사 에이벡스에 소속된 레이블 XGALX(엑스갤럭스)의 산하 그룹이다. 에이벡스의 회장 마츠우라 마사토는 지난해 6월 유튜브 라이브에서 XG에 대해 "한국 프로듀서와의 프로젝트지만, 한국 레이블과 하는 것은 아니"라며 "전원 일본인이다. K-POP스럽지는 않다. (오히려) 미국스럽다. 한국 프로듀서를 사용했을 뿐이지, 모든 권리를 에이벡스가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회사에서는 해외 진출을 대 전제로 하고 있다"며 "왜 이렇게 한국에 져야만 하는 거냐. 일본인도 할 수 있다. 한국도 처음에 보아 같은 가수가 일본에 와서 일본인 흉내를 내지 않았냐. 이쪽(일본)이 지고 있디만, 한국 프로듀서랑 팀 짜서 해보자 하고 철저하게 했다"고 말해 혐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XG 소속사 XGALX 대표 사이먼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XGALX의 대표이자 XG의 총괄 프로듀서 사이먼(JAKOPS) 입니다.

항상 XG를 위해 힘써주시는 회사 임직원분들과 수많은 작업자, 관계자분들 그리고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저희가 새로운 회사이다 보니 여러 정보들로 인해 사실과 다른 내용들도 있어서 조금이라도 사실을 바로잡는데 보탬이 되고자 몇가지 말씀 전달드립니다.

더불어 당사의 구설수에 대해 빠르게 해명하지 못한 점, 그로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과 XG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는 관계자분들과 팬분들께 대표로써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송구스럽다는 말씀드립니다.

1. 먼저 저희 XG의 소속사는 XGALX(엑스갤럭스)입니다.

2017년에 시작한 당사 XGALX의 의미는 여성염색체를 뜻하는 XX와 멋진 여성이라는 GAL을 조합한 의미, X은하계(갤럭시)의 시선에서 지구촌을 바라보며 특정 국가와 문화에 얽매이지 않는 진취적이고 문화적 다양성과 상대성을 존중하는 컨텐츠 를 지향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입니다. 2022년 3월에 데뷔한 XG(Extraordinary Girls)가 당사의 첫번째 아티스트그룹입니다.

2. K-POP 그룹인가요? J-POP 그룹인가요?에 대한 질문에 말씀드리자면

미국에서 태어나 한일혼혈로 자라 케이팝씬에서 아티스트,프로듀서 두가지 활동과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방식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XG를 육성, 제작하였고 그 과정에서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등 다국적 스탭들이 다양하게 저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XG 아티스트 전원은 일본인이지만 정확한 것은 지역, 언어 등에 대한 편견과 규정이 얽매이지 않고 보다 많은 전세계의 대중들에게 XG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싶습니다. 기존의 사례가 없던 팀이다 보니 다소 낯설게 보이실수 도 있다 생각됩니다. 앞으로 차근차근 저희 XG만의 색깔과 다양성을 보여 드리면서 진정성있는 본질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꾸준히 국내(한국) 활동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POP 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수있는 아티스트, 그리고 회사가 되겠습니다.

3. 한국 활동을 하면서 한국어 가사를 쓰지 않는 이유에대해서도 많이 여쭤봐주시는데

한국의 문화산업이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엄청난 성장을 했을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치열하고 퀄리티가 높은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수년간 직접 부딪히고 일조했다고 생각한 한사람으로서 제작을 시작한 2017년부터 저희는 이런 경쟁력있는 한국 시장에서 치열하게 제작과 음악활동을 준비해왔습니다. 가창 언어와 관련된 부분은 글로벌 시장에 XG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는 것이 저희의 가장 큰 지향점이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통용되고 있는 언어인 영어를 기반으로 저희 음악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각종 컨텐츠에서는 한국어 곡과 한국어로도 팬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영어 뿐만 아니라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 팬 분들에게 다가가고자 차기 컨텐츠들을 더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 엑스갤럭스 사원분들은 국적 관계 없이 다양한 국가와 문화를 존중하고 있으며 저희만의 음악과 저희만의 색깔을 좋은 컨텐츠로 전세계에 선보일수있게 용기를 갖고 힘을 모아 서포트 해주고 계십니다. 어떠한 특정 대상을 롤모델로 삼거나 경쟁상대로 의식하고 있지 않으며 최근 루머로 떠도는 바와 같이 특정한 타사 브랜딩을 이용하고자하는 언플과 전략이 있다는 부분 또한 사실과 다르다는점을 정정하고 싶습니다.

겸손하고 현명하게 그리고 항상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Create Bold Cultures!" 라는 슬로건을 마음에 새기며 전세계 대중과 문화계에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XG는 문화적 다양성과 글로벌한 감성을 바탕으로 무엇보다 음악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아티스트입니다. 실제로 연습생시절부터 여러번 내한을 하였고 현재도 한국에 지내며 한국음악과 문화를 많이 배우고 사랑하고있습니다. 세계적인 아시안 힙합 걸그룹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저희 XG에 앞으로 많은 사랑과 격려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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