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 사진=트윈플러스파트너스
2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의 주연 배우 배두나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배두나는 소희의 사건을 되짚어 나가는 복직한 형사 유진 역을 맡았다.
배두나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에서 배우 이지은(아이유), '다음 소희'에서는 이번 영화를 통해 첫 장편 영화에 데뷔하는 김시은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두 배우의 이야기를 꺼내자 "한국 영화의 미래가 밝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이) 지은 씨도, (김) 시은 씨도, 제가 어렸을 때 어리바리하고 매일 울고 헤맸던 것보다 훨씬 어른스럽고 똑똑하고 당차다. 그래서 항상 놀랍다. '계속 진화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다들 너무 잘하니까 제가 연기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지만, 한국 영화는 더 잘 될 거라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배두나는 "두 친구 모두 매력적인 친구들이고, 저만의 생각일 수 있지만 이상하게 당찬데 보호해주고 싶은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