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 조성하, 이보영에 경쟁 PT 패배..손나은 "내다 버리자"[★밤TV]

이시호 기자  |  2023.02.05 04:30
/사진=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 방송 화면 캡처 /사진=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 방송 화면 캡처
'대행사' 배우 조성하가 이보영과의 경쟁에서 패배했다.


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에서는 대망의 300억 광고 입찰 경쟁 PT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고아인(이보영 분)은 맨 마지막 순서를 자처해 눈길을 끌었다. 고아인은 이후 앞선 세 번의 PT에 실망하고 지쳐 있는 우원 그룹 임원들 앞에서 당당히 "트렌드는 하루 종일 들으셨을 거고, 이런 슬로건도 앞에서 누가 했을 거고"라며 성의 없이 기획서를 넘기기 시작했다. 김서정(김예빈 분)이 이에 너무 "성의 없이 하시는 거 아니냐"며 분노하자 고아인은 "성의 없이 듣고 계시니까"라 받아쳐 충격을 자아냈다.

고아인은 이어 "우리 좀 솔직해져 보자. 지금부터 집중해서 들으셔라"며 '우원회장 보석 허가 프로젝트'가 적힌 진짜 기획안을 공개해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고아인이 준비한 영상은 "23년을 감옥에서 살았다. 근데 이제 와서 무죄라고 한다"는 슬픈 이야기가 담긴 인터뷰였다. 김서정의 얼굴에는 바로 미소가 번졌고, 우원그룹은 각종 언론과 일상에 광고를 내보내며 성공적으로 여론을 조성해냈다.

고아인의 광고는 끝내 김우원(정원중 분) 회장의 보석 허가까지 끌어냈고, 강근철(전국환 분)과 김우원은 그녀를 만나보고 싶다며 식사 자리까지 초청하는 등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하지만 고아인의 승리는 곧 최창수(조성하 분)의 패배였다. 최창수의 친구이자 든든한 아군이었던 김태완(정승길 분)은 "이걸 버려야 하냐 재활용해야 하냐"며 고민에 빠졌고, 강한나는 단칼에 "내다 버리자"고 말했다.

강한나의 의견은 고아인과 최창수가 앞서 합의한 대로 경쟁 PT에서 패한 이를 해고하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조문호(박지일 분)는 "사소한 실수 하나로 해고당할 수 있는 회사에 누가 남는지 아냐. 무능력자들. 아부하고, 사내 정치질해서 살아남으려는 사람들"이라 일침을 가했다. 강한나는 이에 고아인의 파격 인사를 언급했으나 조문호는 "고 상무는 사내 정치로 살아남은 직원 내보낸 거다"고 답할 뿐이었다.

강한나는 결국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럼 나보고 앉아서 당하고만 있으라는 거냐"며 "이런 것도 못 하면 업계 경험도 없는 나는 끌려다닐 수밖에 없지 않냐"고 소리쳤으나 조문호는 미소 지으며 "방금 방법 알려주지 않았냐. 고 상무는 한직으로 인사 발령했다고"라 답해 눈길을 끌었다. 강한나는 이에 "결재 부탁드린다"고 답하며 최창수의 발령을 시사했다. 경쟁에서 패배한 최창수의 끝은 어디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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