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매체도 주목 "누군가에게 설레고 싶다면 이정후 스윙을 보라"

김동윤 기자  |  2023.02.05 12:35
이정후./사진=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사진=키움 히어로즈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지 매체도 주목하기 시작했다.


미국 매체 SB네이션에서 샌프란시스코를 다루는 맥코비크로니클은 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올 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KBO 슈퍼스타 중견수 이정후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키움이 머물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솔트 리버 필드는 샌프란시스코가 스프링캠프 기간 사용하는 구장과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샌프란시스코 스카우트가 찾기 용이한 환경이었고 최근 이정후를 관찰한 사실이 확인됐다.

맥코비크로니클은 이 소식을 전하면서 "이정후의 KBO 기록이 (메이저리그에서) 어떻게 바뀔지 알아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타율 0.349 출루율 0.421 출루율 0.575의 슬래시 라인은 어느 대륙에서나 흥분되는 기록이다. 또한 그는 627타석에서 32개의 삼진을 당하면서 66개의 볼넷을 얻어냈고 23개의 홈런을 치며, 훌륭한 중견 수비를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히어로즈 선배이자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28·샌디에이고)은 적절한 비교 대상이었다. 맥코비크로니클은 "참고로 김하성은 이정후의 나이 때 625타석에 나와 타율 0.307, 19홈런, 출루율 0.389 장타율 0.491을 기록했고 70개의 볼넷을 얻어내는 동안 80개의 삼진을 당했다. 인정하건대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 특별히 좋은 타자는 아니었지만, 여전히 쓸만한 타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당신이 응원하는 팀에서 절대로 뛰지 않을 누군가에게 좀 더 설레고 싶다면 이정후의 스윙을 보라"면서 이정후의 타격 영상을 추천했다.

지난해 81승 8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마무리한 샌프란시스코는 전방위적으로 재능을 필요로 하는 구단이다. 외야 역시 기존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33),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29), 작 피더슨(31)에 이번 겨울 FA 미치 해니거(33·3년 4350만 달러)와 마이클 콘포토(30·2년 3600만 달러)를 보강해 풍족하지만,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쉽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오라클 파크는 외야가 넓어 코너 외야수에게도 높은 수준의 수비가 요구되는 만큼 정확한 콘택트 능력과 수비를 갖춘 이정후는 그들에게 있어 적절한 영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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