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야구의 신 김성근, "달리기 못했다..100m 17초" [★밤TView]

이빛나리 기자  |  2023.02.08 22:38
/사진='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사진='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김성근이 과거 운동을 못했다고 밝혔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180회에서는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 3D 모델러 장정민, 야구 감독 김성근이 출연하는 '신이 아닌가'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김성근이 '최강야구'에서 했던 말이 언급됐다. 김성근은 방송에서 선수들에 '여러분들은 프로 출신이고 지금 현재도 프로야. 돈 받고 하고 있어. 돈 받는 거는 프로라는 말이야'라고 말했다. 김성근은 "선수들이 시합에서 져서 창피해했다. '돈 받는 건 프로다. 후배들과 세상 사람들한테 뭔가 보여라'했다"며 7할을 목표로 경기를 했고 그게 사람을 움직이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태어난 김성근은 "어린 시절 기찻길을 지나다녔다. 아버지가 같은 길을 다녔다. 어느 날 급행열차가 오는 줄 모르고 길을 건넜다. 중학교 1학년 때 돌아가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성근은 "학교 다닐 때 돈이 없었다. 대학교 졸업은 큰형님만 하고 나는 고등학교까지 졸업했다. 나머지 식구들은 고등학교도 못 나왔다"고 전했다.

/사진='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사진='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김성근은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야구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김성근은 "재주는 없었다. 달리기를 하면 이겨본 적이 없다. 운동을 못했다. 100m 달리면 17초 넘는다. 걸어 다니는 거랑 똑같다. 육상부 감독을 찾아가 '어떻게 하면 빨라지겠냐' 물어봤다. 내리막길을 달리라고 해서 50번씩 달렸다. 모든 부분에서 못한다는 의식이 제일 나쁘다"고 전했다.

한편 김성근은 학비를 위해 새벽에 우유배달을 했다고 전했다. 김성근은 "우유배달하려면 새벽 4시에 나가야 했다.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배달을 하며 혼자 승부를 했다. 그러니까 즐거웠다. 그게 오히려 지금까지 살아왔을 때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이빛나리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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