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자해·협박 의혹..'피지컬:100', 인성은 못 거른 육체미 예능 [★FOCUS]

최혜진 기자  |  2023.02.20 15:54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몸 좋은 일반인들이 대거 등장하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이 출연자들의 인성은 제대로 거르지 못했다. 최근 여성 출연자 김다영의 학폭(학교 폭력) 의혹에 이어 남성 출연자 A씨의 자해, 협박 의혹까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스포츠서울은 서울 강남경찰서가 지난해 11월 무용수이자 발레리노 출신 남성 출연자 A씨를 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전 여자친구 B씨와 2021년 9월경 교제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5월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자신의 얼굴을 때리고 책상과 벽 등에 머리를 박는 등 자해행위를 하고, 강제로 만남을 이어가도록 협박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피지컬: 100'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제작진이 해당 내용을 접하고 현재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출연자 인성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4일에는 스턴트우먼 출신인 김다영이 학폭 의혹에 휘말려 논란이 됐다.

당시 한 네티즌은 '피지컬:100'의 여성 출연자를 지목하며 "일 년 동안 나와 내 친구는 지옥 속에서 살았다. 돈을 모을 때까지 계속되는 재촉 전화와 문자들로 한참 후 고등학교 졸업까지도 전화벨만 울리면 심장이 뛰어 전화 받기가 늘 두려웠다"라고 폭로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여성 출연자로부터 학창 시절 내내 돈을 뺏기고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과받았지만 달라지는 건 없고 적반하장으로 부모 욕을 하고 때렸다"고 밝혔다.

김다영 /사진=넷플릭스 김다영 /사진=넷플릭스
이후 폭로 글 속 여성 출연자로 김다영이 지목됐다. 이에 '피지컬: 100' 측은 "제작진과 해당 출연자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소통 중"이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 첫 공개된 '피지컬: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피지컬:100'은 최고의 '몸'을 선별하는 콘텐츠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쇼 부문 1위 및 78개국 TOP 10 리스트에 진입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출연자들의 '인성' 논란이 연이어 불거지며 '피지컬: 100' 인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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