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다니까"..루시, '아니 근데 진짜'로 MZ 공감 정조준[6시★살롱]

/사진=루시 '아니 근데 진짜' 뮤직비디오

밴드 루시(LUCY)가 희망에 반전을 더했다.

루시(신예찬, 최상엽, 조원상, 신광일)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INSERT COIN'(인서트 코인)을 발매했다. 지난해 8월 정규 1집 'Childhood' 이후 약 6개월 만에 컴백이다.


'인서트 코인'은 게임 오버의 상황에서 인서트 코인을 통해 새로운 목숨을 부여받듯 루시의 음악이 누군가에게 새로운 불씨가 되기를 바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신보다. 매 앨범마다 남다른 음악적 역량을 뽐내며 멤버들이 전반적인 작업에 참여했듯이 이번에도 조원상이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면서 독보적인 루시만의 색깔을 완성했다.

새 앨범 타이틀곡 '아니 근데 진짜'는 루시의 시그니처인 청량한 스트링과 기타, 베이스 라인의 조화가 돋보이는 트랙으로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레트로한 무드의 8비트 게임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또한 루시는 사랑에 대한 달콤한 말들을 재치있는 노랫말로 풀어내는가 하면, 마치 앞에 있는 상대에게 말하듯 쓰여진 가사로 생동감 있는 장면을 그려냈다.

/사진=루시 '아니 근데 진짜' 뮤직비디오

아니 근데 진짜

너 예쁘다니까


새벽을 깨우는 환한 햇살 같아

아니 근데 진짜로

너만 모르나 봐

온 세상이 널 사랑하고 있는 걸

진짜로

그렇게 말하진 말아줘

부끄런 건지 대체 자꾸 어디가 못나

우울한 날

너를 생각하면

괜히 힘이나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바보 같아

넌 가끔 진짜 별로야

내 맘속의 별로

이제 보니 다 거품

Unbelievable

웃음 한방에 날

녹여버리곤

장난치지 좀 말라니

아니 근데 진짜

너 예쁘다니까

새벽을 깨우는 환한 햇살 같아

아니 근데 진짜로

너만 모르나 봐

온 세상이 널 사랑하고 있는 걸

아니 근데 진짜

너무 밝게 빛나서

세상이 까매질 시간조차 없는 걸

아니 근데 진 하

아니 근데 진짜로

바보 같아

부디 꽃밭엔

가지 않았음 해

헷갈릴 것 같아

뭐가 너인지 알 수 없잖아

바보 같아

넌 가끔 진짜 별로야

내 맘속의 별로

이제 보니 다 거품

Unbelievable

웃음 한방에 날

녹여버리곤

장난치지 좀 말라니

아니 근데 진짜

너 예쁘다니까

새벽을 깨우는 환한 햇살 같아

아니 근데 진짜로

너만 모르나 봐

온 세상이 널 사랑하고 있는 걸

아니 근데 진짜

너무 밝게 빛나서

세상이 까매질 시간조차 없는 걸

아니 근데 진 하

아니 근데 진짜로

아니 근데 진짜

계속 말했는데

왜 내 말은 다 빈말로 듣는 거야

아니 근데 진짜

나 이성적이야

객관적으로 세상에서 너가 제일로

그래 그래 아니 근데 정말

넌 사랑인가 봐

어딜 봐도 내 눈엔 너만 보이는 걸

아니 근데 진 하

아니 근데 진짜로

바보 같아

/사진=미스틱스토리

MZ 세대 사이에서 빼놓고 말할 수 없는 단어들로 구성된 '아니 근데 진짜'로 특유의 위트있는 음악을 선보인 루시는 밝고 달콤한 분위기로 글로벌 리스너들에게 귀호강을 선물했다.

특히 루시 최상엽은 소속사를 통해 "중독성 있고, 달콤한 가사로 리스너 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 같다. 또 '아니', '근데', '진짜'라는 단어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많은 분이 공감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아니 근데 진짜'의 감상 포인트를 자랑했다.

한편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INSERT COIN'(인서트 코인)을 발매한 루시는 3월 4일, 5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 'INSERT COIN: amusement park'를 개최한다.

이승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