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수정 유튜브
KBS 아나운서 출신 강수정이 과거 열애 사실을 들켰던 당시를 떠올리고 현재의 남편과 과거 열애 당시 후회한다고 말했다.
강수정은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강수정'에 '홍콩에서 가장 힙한 동네를 가다 홍콩힙스터들은 다 모인 곳 - 강수정 홍콩패키지 7탄(feat. 셩완, PMQ,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타이콴, 갤러리)'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강수정은 할리우드 거리를 거쳐 스태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연애를) 대놓고 할걸 피하지 말고 숨기지 말고 대놓고 할걸. 숨다가 게릴라로 해서 조금 밉상이었을 수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강수정은 "홍콩에 식장을 보러 갔다가 결혼 한 달 앞두고 열애를 들켰다. 공항에 기자분들이 계셨다고 한다"라며 "시어머니랑 시누이 집에도 가셨고 내 엄마한테도 가셨는데 엄마가 원래 교양 있는 척을 많이 하시는데 사투리가 나왔다. 엄마가 '우리 애들 좀 냅두유'라고 말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강수정 유튜브
강수정은 이어 "16년 전에 크리스마스 이브에 삼원가든에 가다가 열애 사진이 찍혔다"라며 "구찌 종이가방을 메고 있었다. 내가 남편한테 줬던 장갑 선물이었다. 이후 남편도 미국에서까지 연락 많이 받았다더라"라고 밝혔다. 강수정은 "남편은 열애 사실을 비밀로 하고 절친만 알았다고 한다"라며 "나는 (물어보면) 연애 중이라고 다 이야기했다"라고 쿨하게 답했다.
강수정은 2008년 금융업계 종사자와 결혼,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