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호엔터테인먼트
7일 소속사 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장민호는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된 '2023 장민호 단독 콘서트 '호시절 : 好時節'' 앙코르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구, 광주, 성남, 부산, 창원, 인천에서 열린 '2022 장민호 단독 콘서트 '호시절 : 好時節'의 마지막을 장식한 앙코르 콘서트다. 더욱 새롭고 풍성한 무대들로 관객들과 호흡하며 전국투어의 막을 내렸다.
이날 장민호는 오프닝 무대로 '대박 날 테다'와 '타임머신'을 잇달아 선보이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마련된 앙코르 콘서트인 만큼 장민호는 반가운 인사와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이어 큰 사랑을 받은 히트곡 '내 이름 아시죠', '연리지(連理枝)', '역쩐인생:가난한 남자'부터 두 번째 정규앨범 'Eternal'(이터널) 타이틀곡 '사랑 너였니'를 비롯한 신곡 무대 '고맙고 미안한 내사람', '한 번뿐인 기적' 등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현장 열기를 끌어올렸다.
인천 공연 이후 한 달여 만에 돌아온 앙코르 콘서트에서는 새로운 VCR과 특별한 사연 코너 등 팬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해 즐거움을 더했다. 더불어 유비스의 '별의 전설'을 재현한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공연 말미 장민호는 '사랑해 누나'를 열창하며 객석으로 내려가 팬들과 보다 친밀하게 호흡했다. 이어 소중한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 관객들과 포토타임을 가졌다.
장민호는 "마지막이라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며 전국투어 마지막 공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고, "잠시라도 만나기 위해 찾아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장민호는 자작곡 '노래하고 싶어'로 진솔한 마음을 표현한 뒤 김원준의 'Show'(쇼)를 엔딩곡으로 선사했다. 특히 감사의 마음을 담아 관객석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감동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