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은 복수 성공?"..'더 글로리' 작가가 스포

"문동은 복수 성공?"..D-1 '더 글로리' 파트2→김은숙 작가가 밝힌 스포 [종합]

김미화 기자  |  2023.03.09 09:50
/사진='더 글로리' 파트2 /사진='더 글로리' 파트2


'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가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작품에 대해 쏟아지는 궁금증에 직접 답했다.

지난 8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파트2에서 팬들과 함께 하는 GV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송혜교, 김히어라, 정성일, 차주영, 김건우, 그리고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이 참석했다.


송혜교는 이날 GV에서 "파트1에서는 주로 무표정이 많았는데, 파트2에서는 감정들이 폭발하는 부분이 있다. 처음에 문동은으로 시작 했지만 저도 배우이기 이전에 사람이라 송혜교의 모습이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제가 100%로 문동이 됐다"라며 "자연스럽게 그 장면을 연기했고,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 호흡이 120% 맞아서 서로 좋은 에너지를 주고 받았다.'찢었다'라고 할 만한 씬들이 파트2에 많다"라고 예고했다.

배우 송혜교가 20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더 글로리'는 오는 30일 공개된다. /2022.12.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송혜교가 20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더 글로리'는 오는 30일 공개된다. /2022.12.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날 김은숙 작가는 '더 글로리' 속 학교 폭력 가해자이자 주인공인 '박연진'(임지연 분)의 이름을 언급하며 "전세계에 계신 박연진 씨에게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 작가는 "이름을 말씀하시기 힘드실 거다. 명예훼손이라고 해야 하나. 사과드리고 싶었다.그래도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하지만 연진아 나 되게 신나"라고 재치있게 말해서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송혜교의 복수 대상인 박연진의 이름은 송혜교에 의해 "연진아"라고 불리며 올해 가장 많이 불린 이름 중 한 명이 됐다.


김은숙 작가는 '더 글로리'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작품에 대해 쏟아진 여러 추측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하며 궁금증을 풀어줬다.

김작가는 '더 글로리' 속 하도영(정성일 분)이 무정자증이라는 추측에 대해 "제일 말도 안되는 추측이다. 되게 멀쩡한 분이다. 그러지 마시라"라고 손사래를 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하도영과 박연진의 딸 에솔이가 하도영의 친딸이 아닌 전재준(박성훈 분)의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하도영은 이를 눈치채고도 예솔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못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하도영이 원래 무정자증으로 아이를 못 낳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와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은숙 작가가 20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더 글로리'는 오는 30일 공개된다. /2022.12.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김은숙 작가가 20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더 글로리'는 오는 30일 공개된다. /2022.12.2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또 김은숙 작가는 '더 글로리'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어마어마하게 많은 연락을 받고 있다고도 말했다. 김은숙 작가는 "기분 좋은 관심이지만 이게 무슨일이지 할 정도로 많이 와서 무서울 정도다. 반응이 좋아서 파트2의 대본을 다시 보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김은숙 작가가 '더 글로리'를 집필하게 된 것은 그녀의 딸이 한 질문에서였다. 김은숙 작가의 딸이 어느날 "내가 죽도록 맞고 오는게 나을까 죽도록 때리고 오는게 나을까"라며 엄마에게 학교폭력에 대한 질문을 던진 것. 김은숙 작가는 그 질문을 듣고 '더 글로리'의 스토리를 떠올렸다고 말한 바 있다.

/사진='더 글로리' 파트2 /사진='더 글로리' 파트2


김은숙 작가는 "'더 글로리'를 쓰면서 답을 찾으려고 했다. 생각을 해보니 죽도록 맞고 오면 해결방법이 있더라. 가해자들을 지옥 끝까지 끌고 갈 돈이 저에게 있다. 그래서 차라리 맞고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세상의 많은 동은이들에게 돈 있는 부모나 그런 환경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을 응원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동은이의 복수가 성공하는 쪽으로 가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김 작가는 '더 글로리' 파트2 공개를 하루 앞두고 동은의 복수를 성공 시키는 엔딩을 위해 노력했다는 말을 직접 전하며 '더 글로리'가 전할 엔딩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더 글로리' 파트2는 오는 10일 공개 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