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랜스 레드딕, 키아누 리브스(좌측부터) /사진=인스타그램, 스타뉴스(키아누 리브스)
17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랜스 레드딕이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고인의 대변인은 "랜스 레드딕의 사망 원인은 자연사"라고 밝혔다.
랜스 레드딕은 1996년 Fox 드라마 '뉴욕 언더커버'로 데뷔했으며 영화 '조나 헥스' '화이트 하우스 다운' '올드 보이' '존 윅' 시리즈 등과 드라마 '더 와이어' '레지던트 이블' 등에 출연했다. 특히 그는 '더 와이어'와 '존 윅' 시리즈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 그는 영화 '존 윅4' 개봉 및 프레스 투어와 '켈리 클락슨 쇼'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망 소식이 갑작스럽게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키아누 리브스와 채트 스타헬스키 감독은 "우리가 사랑하는 친구이자 동료인 랜스 레드딕을 잃은 것에 대해 깊은 슬픔과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라며 "그는 완벽한 배우였고 함께 일하는 게 즐거웠다. 우리의 사랑과 기도는 그의 아내 스테파니, 아이들, 가족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한다. 우리는 이 영화를 그의 사랑스러운 기억에 바친다"라고 공동 성명을 냈다.
/사진제공=레드아이스엔터테인먼트
'더 와이어'에서 랜스 레드딕과 함께 출연한 웬델 피어스는 "큰 힘과 은혜를 가진 사람"이라며 "갑작스럽고 날카롭고 고통스러운 슬픔이다. 그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일 것이다. 신의 가호가 있기를. 당신은 여기서 성공했다. RIP"라고 추모했다.
한편 키아누 리브스와 랜스 레드딕이 출연하는 '존 윅4'는 죽을 위기에서 살아난 존 윅이 새로운 빌런인 그라몽 후작과 대치하며 최후의 반격을 준비하는 내용을 그린다. 오는 23일 개봉.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