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김민재 영입 앞서 선수단 정리... 이적생 임대 복귀가 첫걸음

김동윤 기자  |  2023.03.27 12:25
김민재./AFPBBNews=뉴스1 김민재./AFPBBNews=뉴스1
[김동윤 스타뉴스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가 혹시 모를 김민재(27·SSC 나폴리) 영입을 위해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그 첫걸음은 바르셀로나에서 임대로 이적해 온 클레망 랑글레(28)를 원소속팀에 복귀시키는 것이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임대 이적한 랑글레를 바르셀로나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 그는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 체제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27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랑글레는 프랑스 국가대표 센터백으로 왼발을 쓰는 것이 특징으로 콘테 전 감독이 중용했다. 하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콘테 전 감독뿐 아니라 토트넘 구단 내부에서도 영입에 회의적으로 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몰은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랑글레를 완전 영입해선 안 된다는 콘테 감독의 견해를 공유하고 있다. 그들은 올 여름 다른 곳에서 수비 강화를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들이 노리는 대표적인 선수가 김민재였다. 스포츠몰은 "나폴리의 김민재가 토트넘의 여름 이적시장 주요 타깃으로 꼽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김민재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왼쪽 센터백으로 주로 출전하는 랑글레는 김민재와 포지션이 완벽히 겹치는 만큼 사전에 정리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또한 스포츠몰에 따르면 다빈손 산체스, 자펫 탕강가 등도 팀 내에서 예전만큼 선호되진 않고 있다.

센터백 보강이 꼭 필요하게 된 상황에서 김민재는 최고의 옵션이다. 5000만 유로의 바이아웃만 지불하면 돼서 맨유, 리버풀 등 빅클럽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 토트넘은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부터 꾸준하게 김민재를 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랑글레는 바르셀로나와 2026년까지 계약이 남아있지만, 계속해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눈에 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클레망 랑글레(오른쪽)./AFPBBNews=뉴스1 클레망 랑글레(오른쪽)./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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