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
4일 방송된 채널S 예능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는 가수 미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17살 연하의 남편 류필립에 대해 "우리 남편이 '미나 남편'이라고 불리는 게 안타깝다. 저 때문에 남편 일이 안 풀리는 것 같아서 고민"이라고 밝혔다.
미나의 고민을 들은 박미선은 "그냥 내버려 두는 것도 방법이다. 옆에서 그냥 지켜봐 주는 것도 괜찮더라. 하고 싶은 일 하다 보면 길을 찾는다"고 조언했다.
이어 "우리 남편 짬뽕집 대박 났는데 희한하게도 내가 유일하게 잔소리를 안 한 사업이다"라며 "심지어 얼마 전에 제 생일이었는데 L사 명품 가방을 선물했더라. 난 됐다고 했는데"라며 숨길 수 없는 미소를 보였다.
그는 "잘 버는 여자들 마음이 그렇지 않냐. 돈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일을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미나 씨가) 남편에게 덜 미안해했으면 좋겠고, 미나 씨 때문에 안 된 게 아니라 기회가 아직 안 온 것일 뿐"이라고 위로했다.
미나는 "그 대신 남편도 항상 준비해야 한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이 잡을 수 있는 것"이라며 "미나 씨도 내가 바라는 모습이 아닌 남편의 원하는 모습을 갖게 도와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