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 여신' 유인나 돌아왔다..봄날의 ♥ 담은 '보라! 데보라'[종합]

배우 윤현민, 유인나가 12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ENA 드라마 '보라! 데보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애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애코치 데보라와 연애는 진정성이라는 출판 기획자 수혁이 함께 연애서를 만들면서 시작되는 과몰입 유발 로맨스 '보라! 데보라'는 오늘(12일) 첫 방송된다. /2023.04.12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마포구(서울)=안윤지 스타뉴스 기자] 로맨스 코미디 대표 배우 유인나가 '보라! 데보라'로 돌아왔다. '보라! 데보라'가 올해 봄을 가득 채운다.


ENA 수목드라마 '보라! 데보라'(극본 아경, 연출 이태곤·서민정)이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이태곤 감독, 유인나, 윤현민, 주상욱, 황찬성이 참석했다.

'보라! 데보라'는 연애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애코치 데보라와 연애는 진정성이라는 출판 기획자 수혁이 함께 연애서를 만들면서 시작되는 과몰입 유발 로맨스다.


이태곤 감독은 "연애 법칙에 관한 드라마"라며 "연애는 일정한 법칙이 있다. 이걸 우리가 제대로 알고 있는지 어떤 게 진짜 사랑인지에 대해서 만들었다. 유쾌하고 재밌는 드라마고 어떤 사람이 어떤 사랑을 하는지에 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권태기가 시작되는 부부 커플, 두근거리는 커플, 사랑을 이루지 못해 결국 헤어지게 된 남녀의 이야기 등 다양한 커플 이야기가 나온다"라며 "다들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배우 유인나가 12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ENA 드라마 '보라! 데보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애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애코치 데보라와 연애는 진정성이라는 출판 기획자 수혁이 함께 연애서를 만들면서 시작되는 과몰입 유발 로맨스 '보라! 데보라'는 오늘(12일) 첫 방송된다. /2023.04.12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유인나는 "3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를 다시 하게 됐다. 이번엔 전보다 사랑스럽거나 귀여운 모습을 많이 덜어내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과감하고 거친 면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처음에 '사랑스러운 건 내가 할 테니 너넨 진짜로만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보라가 돼 진짜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유인나는 "tvN '선다방'을 할 때 연애 서적을 많이 읽었다. 그동안 주변 친구들에게 연애 상담을 많이 해줬는데 편협된 생각일 수도 있으니 어떻게 쓰여있는지 봐야겠다 싶더라. 글로 배웠던 게 도움이 됐다"라며 "라디오 DJ를 할 때 연애 사연을 읽으면서 가끔 '헤어지세요!'라고 소리칠 때가 있다. 그것에 확장판으로 시원시원하게 뼈아픈 얘기를 많이 날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근데 실제로 자기 일은 잘 안되더라. 주위 친구들이 나한텐 '남의 연애는 잘하면서... 맹탕이다'라고 하더라. 내게도 데보라 같은 친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인나는 상대 배우인 윤현민에 대해 "현민 씨와 호흡은 너무 좋았다. 현민 씨가 어떤 분과 연기해도 호흡이 안 좋을 수 없다고 생각될 정도로 배려심도 넘치고 웃기고 싶어 하는 욕심이 많더라. 그래서 항상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윤현민과 호흡을 전했다.

윤현민은 "인나 씨 자체가 주위 사람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거 같다. 모든 신이 너무 좋았다. 또 내가 젤리를 좋아한다. 어떤 장면을 촬영할 때마다 젤리를 사 오시더라. 이런 배우는 처음이었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배우 윤현민이 12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ENA 드라마 '보라! 데보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애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애코치 데보라와 연애는 진정성이라는 출판 기획자 수혁이 함께 연애서를 만들면서 시작되는 과몰입 유발 로맨스 '보라! 데보라'는 오늘(12일) 첫 방송된다. /2023.04.12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들은 제작발표회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황찬성은 "어떻게든 현장에서 웃겨 보겠다고 대본 분석을 그렇게 한다. 전쟁이다. 촬영장은 전쟁이다"라며 "(애드리브에 대해) 자신의 무기는 숨긴다. 내가 느낄 때 감독님은 우리를 진정시키는 역할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태곤 감독은 "내가 현장에서 제일 많이 한 말은 '안 웃겨'다. 너무 재밌는데 웃고 나면 뒷부분이 재미없을 수도 있다. 이런 준비를 해오는 거 자체가 정말 고마웠다"라며 "일반적인 신처럼 촬영했는데 어떤 건 그 안에 담긴 메시지, 연기 등을 보면서 놀란 적이 많다. 엄청난 힘과 메시지와 내용 자체가 감동적이었다"라고 배우들을 극찬했다.

끝으로 유인나는 "그동안 난 일관적으로 시청률에 대한 부담을 느낀 적이 없었다. 이상하게 그랬다. 근데 이번엔 굉장히 욕심이 생겼다. ENA가 '보라! 데보라'로 인해 굳건히 자리 잡는 채널이길 바란다"라며 "틀림없이 재밌다. 다 떠나서 재미가 있기 때문에 이 봄에 이걸 안 보면 안 되지 않나 싶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보라! 데보라'는 이날 오후 9시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