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커리어 하이'"..2023 여름은 드림노트 [★FULL인터뷰]

이승훈 기자  |  2023.04.15 14:27
드림노트.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드림노트.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승훈 스타뉴스 기자]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고 싶어요. 드림노트가 드림노트를 이기면서 매 앨범마다 '커리어 하이'를 찍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걸 그룹 드림노트(DreamNote, 유아이 보니 라라 미소 수민 은조)가 1년 6개월의 공백기를 깨고 상큼하고 청량하게 돌아왔다.

드림노트는 12일 다섯 번째 싱글앨범 'Secondary Page'(세컨더리 페이지)를 발매했다. 드림노트는 2018년 데뷔 후 'Dreamlike', 'Dream:us', 'Dream Wish', 'Dreams Alive'로 이어지는 첫 번째 페이지 '꿈의 4부작'을 선보였던 바. 'Secondary Page'는 드림노트의 두 번째 페이지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으로 한층 더 성장한 음악과 퍼포먼스가 돋보인다.


새 앨범 타이틀곡은 제목만 들어도 상큼한 'Lemonade'(레모네이드)다. 따분하면서도 지친 하루를 사는 이들을 과일 향이 묻어나는 시원한 바람이 있는 곳으로 데려다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낸 'Lemonade'는 마치 달콤한 탄산음료를 마시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만든다.

2023년 여름을 저격할 첫 번째 아이돌로 본격 '서머송' 대열에 합류한 드림노트.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공백기 근황부터 앞으로의 활동 목표 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 올해 데뷔 5년차..주체적으로 변한 드림노트






드림노트 은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드림노트 은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드림노트 미소.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드림노트 미소.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무려 1년 6개월 만에 컴백해서 소감이 남다를 것 같아요. 공백기 근황이 궁금해요.

▶라라=공백기 동안 다같이 열심히 준비를 했어요. 그 모습들을 보여드릴 생각에 조금 설레고 떨리기도 하죠. 준비한 거 다 보여드릴 테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미소=이번에 처음으로 웹드라마에 도전해서 작품을 하나 찍었어요.


▶수민=저는 처음으로 영화 촬영을 했어요. GV도 하고 부천국제영화제에 출품을 해서 좋은 기회를 경험했죠.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 싶어서 개개인마다 레슨도 받고 실력적으로도 보완을 해서 컴백하려고 각자 많은 노력을 했어요.

- 싱글 5집 'Secondary Page'와 타이틀곡 'Lemonade'도 소개해주세요.

▶유아이=-'드림노트의 두 번째 페이지를 연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로고도 새롭게 바꿔보고 선공개곡도 발매하는 등 새로운 도전을 많이 했어요. 앨범도 2종으로 준비해봤어요.

▶은조=굿즈도 처음 나오게 됐어요. 응원봉도 있고, 반팔티, 드림노트 공책 등 다양하게 준비했어요. 또 굿즈에는 멤버들의 의견도 들어갔어요. 앞으로도 팬분들이 더 좋아할 만한 굿즈를 많이 만들어서 예쁜 선물을 드릴 생각이에요.

▶유아이=굿즈뿐 아니라 앨범 전체에도 저희의 의견이 많이 들어가서 의미가 깊고 소중한 앨범이에요. 사진 셀렉에도 저희가 직접 참여했고, 스타일리스트 실장님과 대화도 많이 하면서 의견 조율을 하곤 했어요.

▶수민=반복된 생활에 지친 분들에게 활력을 넣어줄 수 있는 신나고 활기 차고 밝은 곡이에요. 에너제틱한 노래죠.

- 컴백에 앞서 발매한 선공개곡 'BLUE'도 큰 인기를 얻었어요.

▶보니=예상하지 못하게 주변분들한테도 연락이 올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어요. 많이 들어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유아이=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좋아해주셨지만, 아무래도 제일 좋아해주신 건 역시 팬분들이었어요. '울고 있다'고 할 정도로 좋다고 해주셨어요.

▶보니=공백기 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이 빛을 본 곡이지 않나 싶어요.

- '꿈의 4부작'을 마치고 두 번째 페이지를 열게 됐는데, 첫 페이지를 끝낸 소감은요?

▶수민=첫 번째 페이지의 곡들을 다 모아보면 느낌이 다 달라요. 앳된 모습, 성숙한 모습, 카리스마 있는 모습 등 그때를 되돌아보면 저희만의 분위기에 맞춰서 곡도 조금씩 달랐던 것 같죠. 그때를 추억해 보면 재밌기도 하고 즐거웠던 것 같아요. 첫 페이지가 마무리된 게 시원섭섭하기도 하지만, 두 번째 페이지를 여는 설렘도 있어요.

- 올해 데뷔 5년차를 맞이했어요. 데뷔 때와 지금을 비교했을 때 성장한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보니=팀적으로 낼 수 있는 음악적 스펙트럼, 색깔, 표현해낼 수 있는 부분이 많아진 것 같아요. 나이에 대한 성숙도 있고, 경력이 5년 정도 쌓이다 보니까 여유도 생긴 것 같아요.

▶미소=전보다 시간이 확실히 지난 만큼 생각이 주체적으로 변한 것 같아요. 시키는 대로만 했었던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제가 저의 인생을 일궈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 해야 할 것들에 대해 생각을 많이 가지고 살게 되고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사는 것 같아요.





◆ 드림노트가 드림노트했네..강점은 팀워크!





드림노트 라라.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드림노트 라라.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드림노트 수민.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드림노트 수민.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이번 활동을 통해 듣고 싶은 수식어 혹은 반응이 있다면?

▶은조=2023년 초여름을 저격한 노래다 보니까 '초여름을 저격한 1번 걸그룹'이 되고 싶어요. 기다려 주신 팬분들에게도, 대중에게도 '드림노트 오랜만이다', '역시 드림노트가 드림노트답다'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저희의 실력과 무대로 보는 사람도 즐겁게, '드림노트가 드림노트했네'라는 말을 들으면서 인정받으면 좋겠어요.

- 드림노트다운 게 무엇일까요.

▶은조=저희가 잘하는 에너제틱한 매력이요. 신곡 제목처럼 보는 것만으로도 레모네이드를 마신 것처럼 상큼함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어요.

▶보니=앞으로는 이런 공백기를 줄여서 활동을 자주 할테니까 '앞으로가 기대되는 그룹'으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고 싶어요. 텀이 길었던 만큼 앨범을 자주 못내니까 잊혀질 수 밖에 없으니까 '무대 빨리 보고싶다', '기다려진다'라는 팬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 드림노트만의 강점을 꼽아보자면?

▶라라=저희는 팀워크라고 생각해요. 함께 지내온 세월도 길기 때문에 그 안에서 많은 경험과 토대로 친밀한 게 있죠. 그런 모습이 무대에서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고 무대뿐 아니라 밑에서도 저희의 케미를 많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모나거나 튀는 친구 없이 둥글둥글하니 다같이 한마음으로 지내는 게 큰 것 같아요.

- 음악, 장르, 다른 분야 상관 없이 앞으로 도전해보고 있는지도 궁금해요.

▶은조=공백기 동안 라이브 앱을 통해 매주 수요일마다 팬분들과 소통을 했어요. 라디오처럼 진행을 하다보니까 너무 재밌더라고요. 팬분들이 '쪼디'라는 DJ 별명도 지어주셨어요. 라디오 DJ에 대한 꿈이 생긴 것 같아요.

▶미소=옛날부터 작곡·작사에 관심이 있었어요. 지난해까지만 해도 엄청 열심히 곡 작업을 하다가 최근에는 쉬고 있는데 다음에 혹시라도 기회가 생긴다면 제 노래를 직접 드림노트 앨범에 수록하고 싶어요. 만들어 놓은 게 있긴 한데 아직까지는 더 노력해야될 것 같아요.

▶유아이=음악방송 MC를 꼭 한번 해보고 싶어요. 음악방송 MC는 그 시대에 라이징 스타들이 하시잖아요. 또 그분이 속한 그룹에도 더 관심을 가지게 되니까 다방면으로 드림노트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말하는 걸 좋아하고 무대 즐기는 것도 좋아해서 재밌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화사·태연부터 트와이스·카라까지..드림노트의 롤모델은?





드림노트 보니.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드림노트 보니.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드림노트 유아이.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드림노트 유아이.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드림노트의 롤모델이 있다면?

▶미소=마마무 화사 선배님을 어릴 때부터 존경해왔어요. 본인만의 매력과 개성이 너무 뚜렷하시고 어떤 노래를 불러도 본인 스타일로 해석하시고 무대에서 너무 멋지셔서 한눈에 들어왔어요. 저도 화사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수민=옛날부터 아이유 선배님을 좋아했어요. 아이유의 자체 콘텐츠나 무대 영상을 보면 '나도 아이유처럼 멋있고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그래서 연습도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자기 발전을 하기 위해 움직이게 해주시는 것 같아서 항상 롤모델로 생각하고 있어요.

▶라라=저는 태연 선배님이 롤모델이에요. 메인보컬이다 보니까 태연이 갖고 있는 곡 소화 능력이 부러워요. 또 다양한 스타일링이 모두 잘 어울리시잖아요. 변하지 않고 계속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존경스러워서 저도 끝없이 노래 욕심을 갖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은조=저는 트와이스 선배님이요. 트와이스를 보면서 가수라는 꿈을 꿨기 때문에 저에게는 의미가 있는 분들이에요. 트와이스를 보면 항상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게 되잖아요. 저도 '트와이스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기분 좋게, 힘이 돼줘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무엇보다 항상 매 무대를 정말 열심히 하시잖아요. 활동이 겹쳤을 때 보면 리허설 무대도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에 '나도 저런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생각했어요.

▶보니=카라 선배님은 저희 팀이랑도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아요. 음악 색깔이 점점 그 나이대에 맞게 변화하고 앨범마다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카멜레온 같은 모습을 닮고 싶어요.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고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해요.

▶유아이=저는 한 분보다 활동하는 모든 분들을 존경해요. 직접 활동해 보니까 쉬는 건 하나도 없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 자체에 수많은 노력이 들어간다고 생각해서 모든 분들에게 배울 점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더 많이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올해 목표도 말씀 부탁드려요.

▶보니='커리어 하이'를 달성하고 싶어요. 저희가 저희 자신을 이기고 싶은 게 커서 매 앨범마다 커리어 하이를 찍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은조=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고 앨범도 많이 내고 싶어요. 지난해가 저에게도, 팀에게도 아쉬운 한 해였어요. 올해는 되돌아 봤을 때 아쉽지 않고 매달이 꽉 차는 한 해를 보내고 싶어요.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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