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는 지난 4월 21일 콜로라도 칼리지 대학신문 '더 캐털리스트'(The Catalyst)가 전한 2023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곡 리뷰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매체는 지민의 데뷔 앨범 싱글 '라이크 크레이지'가 "처음부터 끝까지 즐겁고 묘한 느낌을 주는 곡"이라며 "이별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모든 감정을 따라가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재밌는 모험을 해보게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라이크 크레이지'가 한국 솔로 가수 최초 빌보드의 두 메인 차트인 싱글 1위, 앨범 2위와 빌보드 역사상 핫샷 데뷔 66곡 중 하나라는 사실을 부각시키며 "지민이 솔로곡으로 이룬 업적이 얼마나 상징적이었는가를 보면 부정할 수 없이 2위에 오를만 하다"고 강조했다.
2위에 선정된 '라이크 크레이지' 외에 컨트리 가수 모건 월렌의 '라스트 나이트'(Last Night)가 5위, 4위는 아리아나 그란데가 피처링한 위켄드의 '다이 포 유'(Die for You) 리믹스, 3위 테일러 스위프트의 '안티 히어로'(Anti-Hero) 그리고 마일리 사이러스의 '플라워즈'(Flowers)가 1위를 차지했다.
기고자(Jen A. Hughes)는 앨범을 여는 첫 곡 '페이스오프'(Face-off)를 "(전체 앨범의) 외로움, 도피, 성찰이라는 주제에 대한 힌트"라며 이후 등장하는 '인터루드: 다이브'(Interlud: Dive)는 "'페이스오프'의 외향적 분노에서 '라이크 크레이지'의 몽환적 성찰로 옮겨가는 트렌지션 역할로 적절하다"고 평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ON'에 버금가는 웅장함을 품은 힙합곡 '셋 미 프리 파트2'(Set Me Free Pt.2)에 이어 특히 실물 CD에만 담긴 히든 트랙 '편지'는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이 노래를 들을 수 없다는 것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애도해야 할 정도"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지민의 솔로 앨범 '페이스'와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는 팝 역사에 기념비적 기록을 남겼을뿐 아니라 인재들의 산실인 미국 대학가 젊은 세대에게도 주목받으며 현지에서 제 2의 K팝 부흥기에 일조하고 있다.
▶지민 (Jimin) 'Like Crazy' Official M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