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캐롯 점퍼스의 로고. /사진=KBL 제공
한국농구연맹( KBL)은 2일 오전 8시 30분 KBL 센터에서 제 28기 제4차 임시총회 및 제4차 이사회를 열어 "고양 캐롯 점퍼스 구단명을 고양 데이원 점퍼스로 변경한다"고 결정했다.
지난해 고양 오리온 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스포츠는 캐롯손해보험과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맺고 '캐롯 점퍼스'로 2022~2023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시즌 도중이 3월 말 네이밍 계약이 종료되면서 구단명을 '고양 데이원 점퍼스'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때 KBL에서 " 시즌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팀명 변경 건을 임시총회에서 부결시켰다. 그러나 정규시즌이 종료된 시점에서 결국 팀명 변경을 허가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아시아쿼터 선수 제도 개선안도 올라왔다. 아시아쿼터 선수는 국내선수 FA 기준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FA 계약은 외국선수 방식을 적용하여 FA 보상 없이 원소속구단에 우선 협상권을 주어 원소속구단 재계약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아시아쿼터 선수 에이전트 등록제를 시행하며 에이전트 비용을 선수 부담에서 구단 부담(10%)으로 변경했다.
또한 외국선수 급여 지급 방식이 세전 기준(Gross)에서 세후 기준(Net)으로 변경되고 최대 보수 선수의 상한액이 60만 달러로 변경됨에 따라 외국선수 계약서 내용을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