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공자'로 변신한 김선호, '은인' 박훈정과 인생작 만들까 [스타이슈]

김나연 기자  |  2023.05.19 17:43
김선호 / 사진=영화 포스터 김선호 / 사진=영화 포스터
배우 김선호가 '귀공자'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2021년 종영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선호는 종영 직후 사생활 논란에 휩사이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을 비롯해 영화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 등에서 하차했다. 다만 '슬픈 열대'(가제)는 하차 없이 촬영을 마쳤다.


당초 '슬픈 열대'라는 가제로 알려졌던 '귀공자'는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작이 됐다. 연극 '터칭 더 보이드'로 복귀했던 김선호는 '신세계', '마녀'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박훈정 감독의 신작 '귀공자'를 통해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 김선호는 '귀공자'에서 하루아침에 모두의 타겟이 된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귀공자' 역을 맡은 그는 지금껏 본 적 없는 파격 변신에 도전, 극의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김선호는 "평소 박훈정 감독의 작품들을 좋아해서 시나리오를 다 읽기도 전에 같이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에 설렜다. 스토리 전개가 스피디하고, 신선했고, '귀공자' 캐릭터가 굉장히 흥미로웠다"라고 전했고, '귀공자'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각본을 쓴 박훈정 감독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면서 촬영에 몰입해갔다. 포마드 헤어스타일과 말끔한 수트 차림의 의상을 고수하는 인물의 외양부터 카체이싱, 와이어, 총격 액션 등 리얼하고 강렬한 액션은 물론, 무자비하면서도 동시에 여유와 위트가 넘치는 반전 매력까지 '귀공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후문.

김선호 / 사진=영화 스틸컷 김선호 / 사진=영화 스틸컷
함께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액션 장르가 첫 도전인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능수능란하게 캐릭터를 만들어갔다"(배우 김강우)고 "'NO'라는 말 절대 없이 열정적이다"(신태호 촬영감독), "운동신경이 굉장히 뛰어나고 습득력도 빠르다. 동작 하나를 하더라도 자연스럽게 본능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반복해서 연습하는 노력파 배우"(황진모 무술감독)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김선호는 연극 '터칭 더 보이드' 프레스콜에 참석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그간 시간을 돌이켜 보면서 제 부족한 점에 많이 반성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점점 더 나아지는 배우이자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인 바 있다.

그는 '귀공자'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박훈정 감독에 대해 "훌륭한 연출가이자 매 순간 가르침을 주는 은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선호가 박훈정 감독과 대표작을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귀공자'는 오는 6월 21일 전국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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