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예능계 대부이자 멘토로 꼽히는 이경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이경규에게 "프로그램 시청률이 저조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다.
현재 '놀면 뭐하니?'는 시청률이 가장 높게 나오는 황금시간대, 이른바 프라임타임인 토요일 저녁 시간에 편성 중이다. 하지만 최근 침체기를 맞으며 저조한 시청률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사진=MBC 방송화면
이에 이경규는 "가장 좋은 건 이제, 폐지를 해야 한다"고 돌직구 답변을 내놔 이목을 모았다. 이경규의 말을 들은 유재석은 당황하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했고, 박진주는 "제작진의 탄식 소리가 여기까지 들렸다"며 당황한 제작진의 속내를 대변했다.
이경규는 이어 "일단 잘 하는 패널을 초대해야 한다. 만약 내가 나오면 8%는 찍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떤 뒤 "계속 도전해야 한다. 지금에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고인 물이 되면 안 되고, 새로운 프로그램, PD, 사람들과 일을 해야 한다. 방송으로 오래 활동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품성이 좋은 분들이더라. 데뷔하고 10년이 지나면 본인의 재능은 다 끝난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부터는 어떻게 굴리냐의 문제"라고 자신이 경험하며 느낀 점을 털어놨다.
이경규는 끝으로 "40대와 50대에 낙마하는 것들이 있다"며 "술, 도박 등이다. 품성이 좋으면 이런 것들은 하지 않게 된다"고 연예계 후배들을 향해 뼈 있는 조언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