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지난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여에스더, 조영구, 김대호, 박지민이 출연하는 '(인)생 방송 오늘 저녁' 특집으로 꾸며졌다. 스페셜 MC로는 코드쿤스트가 출연했다.
이날 우울증 치료로 방송을 쉬고 있는 여에스더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독자들을 상담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여에스더는 "건강 이야기를 하고 구독자들에게 영양제도 추천하고 있다"며 MZ 세대가 건강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여에스더는 "영양제를 많이 먹으면 간이 안 좋다는데 괜찮냐"는 질문에 "저는 영양제를 40알 정도 먹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여에스더는 "제가 체중이 55kg인데 간에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
/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여에스더는 "퇴원하고 두 달 후부터 좋아지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우울증 OECD 1위다. 자살률도 1위다. 우리나라는 정신과 치료를 잘 받지 않는다"며 걱정했다. 여에스더는 "우울증 얘기가 이미지에 안 좋은 줄은 알지만, 편견을 깨고 싶어서 고백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대부분 안 믿는다. 어떤 댓글에서는 '우울증 영양제 팔려고요?'라고 한다. 우울증은 병이고 명랑한 건 제 성격이다"고 전했다.
MC 유세윤은 여에스더에 "우울감 체크하는 방법이 있냐"라고 물었고, 여에스더는 "행동과 반응이 느려진다. 그다음에 괜히 거울을 보면 부정적으로 보인다. 친했던 친구도 귀찮아진다. 어떤 일에도 1분 이상 집중을 못 한다"고 답했다.
MC 김구라는 "번아웃 증후군같이 오는데 피부는 팽팽한데 뇌의 피로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여에스더는 "의학 공부한 사람도 아닌데 의학적 지식이 뛰어나다"며 김구라를 칭찬했다. 여에스더는 "뇌를 많이 쓰면 피로해지는데 피로 물질들이 온몸에 염증 형태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