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첸(왼쪽부터), 백현 시우민 /사진=스타뉴스
가수 MC몽이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정규 8집 앨범 'CHANNEL 8'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2일 MC몽은 법률대리인 로펌고우 고윤기 변호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MC몽은 SM과 첸백시 사이에 분쟁을 야기할 만한 어떠한 인위적 개입도 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한다. MC몽은 더더구나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사내이사가 아닌 만큼 관련 루머들은 명백히 사실과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
이어 "MC몽은 음악계 선후배로서 백현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을 뿐"이라며 "개인적인 친분을 이용하여 해당 아티스트를 영입하려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았다. 평범한 교류의 일환으로 만난 자리에서, 회사문제로 힘겨워하는 후배를 위로했을 뿐, SM 측이 언급한 바와 같이 어떤 불법행위의 유인 등은 없었고 그럴 만한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SM은 제3자라는 불분명한 언급으로 MC몽 측이 더 이상의 피해와 오해를 받지 아니하도록 더 이상 제3자라는 불분명한 언급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이후 발생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관하여서는 법률대리인을 통한 신속한 법적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엑소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첸백시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린의 이재학 변호사는 "제3의 외부 세력을 운운하는 SM의 공식 자료를 접한 아티스트들의 심경은 매우 참담하다"며 "정산자료 요구 등 본인들의 권리를 찾겠다는 결심은 저희 아티스트들이 오랜 고민과 고뇌를 거듭한 끝에 스스로 한 것이지 어떤 세력이 개입하여 한 것이 결단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재학 변호사는 "SM은 아티스트들에게 이중계약을 체결하거나 시도한 것이라는 주장을 하는데, 백현, 첸, 시우민 3인은 현재 SM과 체결된 기존 전속계약 이외에 어떠한 다른 전속계약도 체결하거나 시도한 바가 없다. SM은 허위의 주장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산자료조차도 제공하지 않는 SM, 그리고 그러한 상황의 부당성을 조언하는 당 법률대리인 및 주위의 연예인들. 누가 누구에게 잘못을 지적하는 상황이 맞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일 첸백시는 부당한 계약 기간, 불투명한 수익 정산 등을 문제 삼아 SM과의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SM은 "당사와 아티스트 간 갈등을 조장해 기존 팀을 와해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 접근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SM은 작곡가팀 이단옆차기 멤버 박장근이 이끄는 빅플래닛메이드를 외부세력으로 의심하고 내용증명을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