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시대는 나의 전부♥"..인간 임영웅의 진심 [뉴스9][종합]

이승훈 기자  |  2023.06.02 21:56
/사진=KBS 1TV '뉴스9' /사진=KBS 1TV '뉴스9'
가수 임영웅이 '아티스트 임영웅'을 잠시 내려놓고 '인간 임영웅'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임영웅은 2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뉴스9'에 출연해 21년차 베테랑 기자이자 9시 뉴스를 진행하는 이소정 앵커를 만났다.

이날 이소정 앵커는 "오늘은 별빛 같은 스타보다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삼십 대 임영웅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건행"이라며 임영웅을 소개했다.

임영웅은 "처음에는 재치있게 줄여서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는 말을 해봤었다. 이 제스처도 초반에는 경례를 귀엽게 하다 보니까 점점 'ㄱ'이 됐다. '건행'이 나만의 시그니처가 됐다"라며 '건행'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사진=KBS 1TV '뉴스9' /사진=KBS 1TV '뉴스9'


임영웅은 지난달 27일 첫 방송된 '마이 리틀 히어로'에 출연 중이다. '마이 리틀 히어로'는 오직 임영웅의, 임영웅에 의한 솔직 담백한 LA 여행기를 그리며 아티스트와 사람 임영웅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 당시 6.2%라는 시청률을 기록해 '임영웅 파워'를 입증했다.

'마이 리틀 히어로' 출연 결심 이유에 대해 임영웅은 "최근에는 방송에 많이 안 나왔는데 TV에 나오기만을 기다리시다가 본인의 어머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사연을 접해서 한시 빨리 방송에 출연해야겠다는 마음에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MBTI가 I로 시작할 정도로 상당히 내향적인 편이지만, 무대 위에 올라가면 누구보다 파워풀한 에너지로 전 세계 팬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말 그대로 무대만 올라가면 다른 사람이 되는 것.

임영웅은 "긴장되고 떨리는 건 있는데 어릴 때부터 주목받고 무대에 올라가는 걸 좋아했었다. 무대에 올라가면 너무 손발이 떨리고 땀도 나는데 하고 나면 너무 좋더라"며 웃었다.

임영웅은 '마이 리틀 히어로' 촬영 당시 기억에 남은 순간도 공개했다. 임영웅은 "아무래도 미국에서 팬들을 만난 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직접 만나 보니까 진짜 가족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임영웅은 "예능 촬영을 하거나 TV에 나올 때는 평소보다는 조금 올라간 톤으로, 평소보다는 높은 텐션으로 하곤 한다. 진짜 내 모습은 말수도 적고 톤도 낮고 편안한 느낌인데 이런 모습으로 이번 촬영에 임했던 것 같다. 쑥스럽긴 했지만 숨김 없이 있는 그대로 마음을 열어놨다. 내려놨다"라며 '마이 리틀 히어로'를 통해 보여줄 '진짜 임영웅'의 모습을 기대케 만들었다.

/사진=KBS 1TV '뉴스9' /사진=KBS 1TV '뉴스9'


임영웅은 지난해 11월 발매한 '런던 보이'(London Boy) 탄생 비화도 전했다. "직접 작사, 작곡했다"는 임영웅은 "내 자작곡을 쓰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줄 알았다. 어느 날 갑자기 가사와 멜로디가 확 떠올랐다.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서 하다보니까 금방 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오는 3일 방송되는 '마이 리틀 히어로'에서 신곡도 공개한다고. 임영웅은 "작사, 작곡에도 참여를 했다. 특히 가사는 내가 깊이 개입을 했다. 나태주 시인의 시집을 읽으면서 영감을 받았다. 미국에 가서 이런저런 생각들도 하고 풍경들도 보면서 가사가 떠올라서 곡을 쓰게 됐다"라고 밝혔다.

/사진=KBS 1TV '뉴스9' /사진=KBS 1TV '뉴스9'


임영웅은 19만 명이 넘는 팬클럽 '영웅시대'를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금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을 정도라고.

임영웅은 "이런 상황들을 마주할 때마다 항상 꿈같다. 평범한 일상을 사는 나에게는 공감이 안 될 만한, '저게 난가? 내가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에 가끔씩 잊어버린다"면서 "막상 그 순간이 오면 믿기지 않는다. 영웅시대는 내 삶을 살게 해주셨고, 내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셨고, 목표를 향해 도전할 수 있게 만들어주셨다. 영웅시대는 나의 전부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임영웅은 "간절하게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는 말이 있지 않나. 정말 간절하게 바라고 생생하게 꿈꾸면 못 이룰 게 없다"라며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끝으로 임영웅은 "올해부터는 도전을 할 수 있는 꿈을 꿔보려고 한다"라며 2023년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더 많은 세대들과 공감하고 싶고, 가능하다면 해외에 계시는 분들과도 공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임영웅은 "열심히 활동하겠다. 음악적인 부분에서도 조금 더 스펙트럼을 넓혀서 해외 분들이 좋아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랩은 내가 잘하지 못한다. 힙합 느낌도 가미를 해서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덧붙이기도.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지 대기실에서 계속 생각을 했었다. 나는 이렇게 말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다. 음악을 통해서는 늘 해왔다. 그래서 이 말보다 좋은 말은 없는 것 같다. '건강하고 행복하시라'는 말을 하곤 한다. 내 시그니처인 '건행'을 말하겠다."

임영웅은 현재 KBS 2TV '마이 리틀 히어로' 등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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