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데이트? 홍콩 가기 전까지..이제 못해"[십오야][종합]

이경호 기자  |  2023.06.03 09:52
배우 이서진이 과거 홍콩으로 도망 간(?) 사연을 언급하며,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때라고 회상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아는형이랑첫나불'의 1편이 공개됐다.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 등과 이서진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서진의 알뜰한 생활이 공개됐다. 나영석 PD가 이서진의 지갑에 있는 내용물을 확인했다. 나PD는 이서진이 현금을 종류별로 들고 다닌다고 했고,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다닌다고 밝혔다.

이서진은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와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홍콩 디즈니랜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홍콩 디즈니랜드에 대해 "나 도망갔을 때도 가고"라고 밝혔다.

이서진의 홍콩 도망 이야기에 나영석 PD는 "홍콩 얘기는 좀 그렇지?"라고 말했다. 또 이우정 작가는 "홍콩 이야기는 그걸로 하자. 돈 받는 거, 유료"라면서 "구독해서 가입해서 주는 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서진은 나영석 PD가 "사실 별일 아니거든?"라고 말하자 "그럼 나는 뭐 깨끗해 폭력도 없고 뭐 아무것도 없어"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 이서진은 "그때가 근데 참 마음은 편했어"라고 털어놓았다.

이서진은 홍콩에 갔을 때에 대해 "한국 안 갈 생각하고"라면서 "모든 걸 그냥 여기서"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한국 핸드폰도 켜놓지 않고, 홍콩 친구가 준 휴대폰만 썼다고 했다.

이후 이서진은 나영석 PD가 '서른 후반에 나름 형의 인생에 제일 큰 위기는 그거였나?'라고 묻자, "그거지. 그거 말고가 아니라, 서른 후반이고 나발이고 인생 전체에 제일 큰 위기였어"라고 말했다.

이에 나영석 PD가 이서진에게 그 경험이 인생 전후가 달라졌는지 궁금해 했다. 이에 대해 이서진은 "항상 준비를 하게 되지. 이민 갈 준비"라면서 "언제라도. 뜰 준비를 하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서진이 휴대폰으로 온 문자 메시지를 확인했고, 나영석 PD가 "누구야? 여자친구야?"라고 물었다. 이에 이서진은 "아니, 우리 필라테스 선생님"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서진은 '결혼 안 할거야?'라는 질문에 "지금 굳이 내가 할 생각은 없지. 굳이 지금 뭐하러 해"라고 말했다.

특히 이서진은 "지금은 사실 데이트를 못하겠어. 그게 제일 문제인 거야"라고 말했다. 그는 데이트를 하면서 밥 먹고, 술 한잔 하는 과정이 귀찮다고 했다.

또한 이서진은 나영석 PD가 "몇 살 때까지는 했어?"라고 묻자 "30대 때는 했어. 홍콩 가기 전까지 한거 같아"라고 말했다.

이서진은 "그때 충격이 컸다니까. 인생에 내가 이러잖아. 그거만큼 힘든 날이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서진은 20대 때 고민, 데뷔 후 고민도 털어놓았다. 그는 "어정쩡한 위치에 있을 때가 더 힘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0대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는 막내 작가에게 전하는 조언으로 "20대는 누구나 다 힘들어"라면서 "20대에 잘 된 애들 중에 오래 간 애들도 없어. 너무 일찍 잘 되는 것도 좋은 게 아니야. 사람은 요즘 또 명도 길잖아. 60부터 잘 살아야 된다고 생각해. 그전까지 열심히 일하고 60부터 조금 여유를 갖고 생활하고 사는거지"라고 말했다.

이에 막내 작가는 "60, 60까지"라면서 쉽게 말을 잇지 못했고, 나영석 PD는 "40년만 더 하면 돼. 40년만 더 힘내서 하면 돼. 괜찮아 할 수 있어"라고 말했다.

이서진은 솔직하게 자신의 인생사를 털어놓으면서 또 한번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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