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마이 리틀 히어로' 방송 화면 캡처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히어로'에서는 LA에 도착한 임영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임영웅은 도착 5일 만에 한식을 찾았다. 임영웅은 그간 미국에 도착해 햄버거나 미국식 브런치를 먹었는데, "햄버거는 원래 한국에서도 좋아했고. 미국식 브런치는 아직까지는 맛있다. 근데 결국 한식을 찾게 됐다"며 웃었다. 임영웅은 이후 "닭발의 맛을 잠시 잊고 있었다. 손이 안 멈춘다. 너무 맛있다"며 화려한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이후 운동복 쇼핑을 위해 길거리로 나섰다. 임영웅은 쇼핑을 하지 않아도 마스크를 벗은 채 많은 사람들 사이에 있는 것 자체가 즐겁다며 "한국에서는 자유롭게 다니진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임영웅은 공연장으로 향하는 차량에 올라 16시간 시차 적응의 어려움을 밝혔다. 과거 축구 선수를 꿈꾸던 임영웅은 시차 적응을 해야 할 때마다 선수들에 존경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임영웅은 과거 런던에서 한국으로 복귀하던 비행기에서 손흥민 선수를 만난 적이 있다며 "그 다음 날이 바로 국가대항전이었다. 내가 시차 적응 해보니 알겠다. 절대 못한다"고 감탄했다. 임영웅은 또한 당시 한 스튜어디스로부터 사인을 부탁하는 긴 편지를 전달받아 감격스러운 마음에 사인을 해드렸으나 곧이어 손흥민 선수를 향한 같은 편지를 발견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해 폭소를 더했다.
/사진=KBS2 '마이 리틀 히어로' 방송 화면 캡처
임영웅의 노력에 화답하듯, 현장에 모인 팬 '영웅시대'들은 "칠순 잔치 대신 여기에 왔다", "너무 기다렸다. 와줘서 고맙다", "전 세계 어디를 가시든 따라갈 거다" 등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팬들은 공연 시작과 동시에 우레와 같은 함성으로 마음을 전했고, 임영웅은 이에 인터뷰서 "그 함성이 잊혀지지 않는다. 항상 그 함성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모든 게 담겨 있지 않냐"며 감사를 고백했다.
임영웅은 이후 초창기 '미스터 트롯'에서 불렀던 노래부터 최근 연습한 걸그룹 댄스, 달콤한 팝송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사했다. 임영웅은 또 "힙합의 본고장에 온 기념으로 힙하게 준비해봤다"며 스트릿 패션으로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고, '아비앙또(A biantot)'와 '나를 믿고 가'를 공연해 팬들의 흥을 돋웠다. 임영웅은 고국과 가족을 향한 그리움을 위로하는 노래로 공연을 마쳤다. 방송 말미에는 신곡 '모래알갱이'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돼 탄성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