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부3' 안효섭 "한석규, 언제나 내 편..돌담 병원 떠날 생각無"[★밤TView]

정은채 기자  |  2023.06.03 23:52
/사진='낭만닥터 김사부3' 방송화면 캡쳐 /사진='낭만닥터 김사부3' 방송화면 캡쳐
'낭만닥터 김사부3' 안효섭이 한석규에 대한 깊은 존경심과 돌담 병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차은재(이성경 분)의 아버지 차진만(이경영 분)과 서우진(안효섭 분)이 함께 술을 마시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차진만은 서우진에게 언제까지 돌담 병원에서 근무할 예정이냐고 물었다. 이에 서우진은 "떠날 생각이 없다. 제가 있는 병원이 전국 최고의 병원이 되면 된다. 돌담 병원 에이스가 전국 에이스가 되는 날을 꿈꾸고 있다"라고 답했다. 차진만이 "그것도 김 사부(한석규 분)이 말한 낭만이란 건가"라고 묻자 서우진은 "아뇨, 그건 제 꿈이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차진만은 과거 김 사부와 꿈에 대해 대화했던 것을 떠올렸다.

이후 차진만은 한국대 전공의의 투신 사건을 언급하며 "그냥 책임감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 의사의 숙련도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다는 걸 깨닫게 해주고 싶었다. 그렇게 뛰어내릴 거라고 생각 못했다"라고 당시 자신의 심정에 대해 털어놨다. 그러면서 "솔직히 난 너희 세대를 정말 이해 못 하겠다. 할 소리 못 할 소리 다 해대는 녀석들이 책임질 때는 왜 그렇게 쉽게 무너지는 거지. 멘탈은 약해서 뭐가 그렇게 까다롭고 요구사항이 많은지. 노력도 안 하면서 성과는 바라고 열심히도 안 하고 뭐만 시키면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그렇다고 대체 뭘 제대로 할 수 있을지"라고 푸념을 늘어놨다.

이에 서우진은 "생각하는 게 달라졌고 무엇보다 살아가는 세상이 다르다. 지금의 청춘들은 가능성의 시대가 아니라 버텨내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으니까"라고 자신의 생각을 답했다. "너도 죽은 애가 내 잘못이라고 생각하냐"라는 차진만의 질문에는 김 사부를 언급하며 "사부님도 가끔은 터프할 때가 있다. 어쩔 땐 욕도 하시고 마음에 안 드시면 소리도 지른다. 그런데 어떤 상황에서도 저를 포기한 적이 없으셨다. 어떤 상황에서도 제 편이 돼 주셨다. 저뿐만이 아니라 돌담에 있는 어느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셨다"라고 답했다.

술자리를 마친 후 차진만은 서우진에게 "너 우리 은재 많이 좋아하지"라고 물었다. 이에 서우진은 "네, 많이요"라고 답했고 차진만은 " 얼마나 좋아하는데?"라고 다시 물었다. 서우진이 "'얼마나'라는 말에 담을 수 없을 만큼 좋아한다"라고 답하자 차진만은 "멋진 말이다. 겁쟁이 꼬마 아가씨가 웬만한 확신 없이 그런 결정 쉽게 안 했을 거다. 네가 많이 아껴 줘라"라고 서우진에게 차은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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