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022-2023 시즌을 마치고 5월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022-2023 시즌을 마치고 5월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2024년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타깃이 됐고, 이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24년 여름이면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 정도 남게 된다"고 설명한 매체는 CBS 스포츠 벤 제이콥스의 발언을 인용, "손흥민이 EPL에서 떠날 준비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는 손흥민이 내년 합류하도록 설득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도 이어갔다.
2021~2022시즌 EPL 최초의 아시아인 득점왕(23골 9도움)에 올랐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 기대에 미치진 못했다. 안면 골절 등으로 고생한 그는 리그 36경기에 출전, 10골 6도움을 기록하며 스탯이 하락했다. 그나마 7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은 이어갔다는 의미는 있었지만, 토트넘 이적 후 가장 좋지 않은 기록이었다.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최근 여러 스타플레이어를 영입했다. 지난해 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알 나스르로 이적했고,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한 카림 벤제마(36) 역시 알 이티하드와 계약을 맺으며 중동행을 결정했다. 이외에도 파리 생제르맹(PSG)과 이별이 확정된 리오넬 메시(36) 역시 사우디 리그의 러브콜을 받았다.
축구 매체 풋볼 트랜스퍼에 따르면 메시 영입전에 나선 알 힐랄은 연봉 6억 유로(약 8338억원)를 제시했다. 이미 거액의 연봉을 받고 있는 라이벌 호날두보다도 두 배를 더 수령할 수 있다. 손흥민 역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떼돈'을 벌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
한편 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지난달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