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엄마' 안은진, 이도현과 작별 키스 "반드시 돌아와" [★밤TV]

/사진='나쁜엄마' 방송화면

'나쁜엄마' 안은진과 이도현이 작별 키스를 나눴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에서 최강호(이도현 분)는 황수연(기은세 분)을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밀항시켰던 배를 찾았다.


이날 최강호를 도왔던 배 주인은 최강호를 발견하고 급히 달았다. 최강호는 "사장님 왜 그러세요?"라고 물었다. 이후 최강호는 배 주인을 통해 황수연이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황수연은 밀항 중 누군가가 자신을 쫓아오자 자신의 아이와 함께 물에 뛰어들었다.

이미주(안은진 분)는 병실에 갇혀있는 오하영(홍비라 분)을 설득해 병원 밖을 빠져나왔다. 이미주는 "같이 나가 자"며 오하영을 설득했다. 하지만 오하영은 "자식이고 뭐건 다 죽일 거야"라며 아빠 오태수(정웅인 분)을 두려워했다. 이미주는 "넌 지금 네가 살아있다고 생각해? 자기 자식한테 사람 죽이라고 시키고 미친년 만들어서 병원에 감금시켰어 짐승도 자기 새끼한테 그렇게는 못해. 근데 그런 인간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안돼. 나도 싫어. 네가 안 하면 나라도 막을 거야"라고 전했다.


오하영은 "그럼 너도 죽어"라고 알렸다. 이미주는 "그렇겠지. 자기 앞에 방해가 되는 건 모조리 없앨 사람이니까. 얼마 전엔 또 강호를 죽이려 했어. 이번엔 어머니까지 같이 가두고 농장에 불을 질렀어"라고 알렸다. 이어 "이번이 네가 용서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야. 강호 이대로 두면 정말 죽을지도 몰라. 그럼 이 순간을 외면한 너는 또다시 공범이 되는 거야. 물론 감옥에 가지는 않겠지. 최강호가 잘못되는 순간 넌 내 손에 아작 날 테니까"라고 협박했다. 오하영은 "여길 나간다고 쳐. 그다음엔? 친구라도 할 거야? 지금 아빠 손이 안 닿는 곳은 어디에도 없어. 검찰도 경찰도"라며 걱정했다. 이미주는 "있어. 딱 한사람 최강호"라고 전했다. 이후 방삼식(유인수 분)과 이미주는 오하영을 병원에서 탈출시켰다.

/사진='나쁜엄마' 방송화면

최강호는 재회한 오하영에 "아무 죄 없는 너를 끌어들였고 너무 큰 상처를 줬어"라며 사과했다. 오하영은 "한순간도 나 사랑한 적 없어?"라고 물었다. 최강호는 "사랑하는 사람 있었어"라고 답했다. 이에 오하영이 눈물을 글썽였다. 오하영은 "그런 것 같았어. 늘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것 같았거든. 싫었고 질투 났어. 그래서 황수연이 오빠의 여자라는 거짓말에 속을 수밖에 없었나 봐"라고 전했다. 오하영은 "사랑하는 사람 이미주 맞지?"라고 물었다. 최강호는 "맞아. 이미주"라고 답했다. 이미주는 우연희 둘의 대화를 엿듣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후 이미주는 혼자 호텔 밖을 나서는 최강호에 "반드시 돌아와. 돌아와서 평생 우리 옆에 살아. 알았지?"라고 전했다. 최강호는 이미주를 끌어안고 "고마워. 미주야. 꼭 그럴게"라고 약속했다. 이후 최강호는 이미주의 이마에 입맞춤한 후 발걸음을 돌렸다. 이미주는 이마를 가리키며 "야 여기서 좀만 더 내려오면 입술인데 멀어?"라며 서운해했다. 이에 최강호가 이미주에 달려가 키스했다.

한편 최강호는 오태수 앞에 나타나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악수를 청했다. 오태수는 뒤늦게 최강호의 얼굴을 확인하고 표정이 굳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