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임현주, 장도연(좌측부터) /사진=스타뉴스, 인스타그램(임현주)
솔비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내가 난자를 최근에 얼렸다"라며 "여자는 생물학적 나이가 있지 않냐. 아이를 낳고 싶은데 아이를 언제 낳을지 모르니까 보험처럼 들어놓고 싶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나도 갑자기 쫓기듯이 병원에 가서 난자를 얼리고 싶다고 했다. 그것도 5년의 유효기간이 있다. 사실 호르몬 주사를 계속 맞고 있다"라며 "결혼한 분들은 호르몬 주사를 맞고 부어도 '아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아직 미혼인데 혼자 아이를 준비한다고 말하기가 쉽지 않았다. 나도 (호르몬 주사 때문에) 부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라"고 전했다.
/사진=MBC '라디오 스타' 방송 캡처
그는 "매일 새벽 출근 전에, 행사 직전에도 시간 맞춰 배주사 놓던 날들. 관련 시술을 하는 여성들이 얼마나 쉽지 않은 과정을 겪었는지 실감했다"라 "결과적으로 냉동난자는 당시 저에게 결혼, 출산의 시기와 여부에 대해 여유를 갖게 하는 보험이 되어 주었어요. 얼마나 큰 자유를 주었는지!"라고 말했다.
임 아나운서는 "비용과 몸에 있을 수 있는 부담 등 여러 이유로 이게 절대적으로 좋다 아니다 라고 말할 수는 없다. 결국 사용하지 않기로 하거나, 쓰지 못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해동 과정에서 확률 때문에) 다만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대비책이 될 수 있기에 혹시 관심 있는 여성들이 있다면 저의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조언했다.
코미디언 장도연이 2023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5.02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명세빈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설팰리스에서 진행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닥터 차정숙'은 20년차 가정주부에서 1년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다. 가족이 전부였던 평범한 주부에서 '왕년'에 잘나가던 닥터 차정숙으로 각성한 '정숙'치 못한 스캔들이 유쾌한 웃음과 현실적인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5일 첫 방송. 2023.04.13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명세빈 역시 모친의 권유로 난자 냉동 시술을 받았다고. 처음엔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다던 그는 "하고 나니까 마음이 편했다. 저금해 놓은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엄마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스타들의 고백이 이어지고 있다. '난자 냉동'의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앞서 임 아나운서가 언급한 것과 같이 비용, 시간 등 여러 측면에서 부담이 있는 시술임은 분명하다. 단순히 유행처럼 보이는 게 아니라 자신의 소신대로 신중하게 선택할 문제라는 걸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