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 "김성철이 '나쁜엄마 재미있는데?' 응원..'전설의 한예종 10학번' 든든"[인터뷰③]

한해선 기자  |  2023.06.09 14:03


배우 안은진이 '전설의 한예종 10학번'의 훈훈한 동기애를 자랑, 배우 김성철이 '나쁜엄마'에 호평을 보내줬다고 전했다.

안은진은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극본 배세영, 연출 심나연) 관련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영순(라미란 분)과 아이가 돼버린 아들 강호(이도현 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 이 드라마는 현실적이면서 애틋한 모자(母子) 이야기, 마을 사람들의 정감 넘치고 유쾌한 캐릭터 향연, 힐링 서사 등의 요소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최고 시청률 12%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안은진은 극 중 최강호의 연인으로 오랫동안 사시 뒷바라지를 했지만 변해버린 최강호와 헤어진 후, 사고로 기억을 잃고 아이가 된 그와 훗날 고향에서 재회한 이미주 역을 맡았다. 미주는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강호에게 서로 연인사이였던 과거를 밝히지 않았지만 애틋함을 느꼈고, 쌍둥이 남매의 진짜 아빠가 강호였음을 뒤늦게 밝혔다.

배우 김성철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올빼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로 오는 11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2022.10.18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김성철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올빼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로 오는 11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2022.10.18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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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진은 자신의 연기 고민을 어떻게 풀어나가는 편인지에 대해 "어제 선배님들과도 얘길 나눠봤던 건데 선배님들도 계속 고민하고 끊임없이 발전해야 한다고 하시더라.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큰일났다,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도 현장에 가면 다 해결이 되더라. 선배님들이 '은진아 너무 잘했어'라고 말해주시면 힘이 된다. 걱정도 되고 떨리고 늘 도전하는 마음이다. 이 직업을 하면서는 절대 자만할 수 없겠구나 싶다"고 털어놨다.

안은진은 김고은, 박소담, 이유영, 이상이, 김성철과 함께 '전설의 한예종 10학번' 배우이기도 하다. 이 같은 수식어가 있는 탓에 커리어를 빨리 입증해야겠단 부담이 있진 않을까. 안은진은 "한예종에 처음 들어갔을 땐 '입시에 성공했어'라는 게 있었는데 현장에서 깨지니까 '내가 잘하는 사람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와장창 깨졌다"고 고백했다.

안은진은 "어릴 때부터 (동기들과) 같이 있어서 부담은 안 된다. 동기방에서 누가 뭘 한다고 하면 멋지다고 하면서 서로 놀리기 바쁘다. 잘해야겠다기 보다는 좋은 선생님, 좋은 자극제가 되는 것 같다. 궁금한 게 있으면 '너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라고 편안하게 묻고 대답할 수 있다. 무한한 애정을 서로 받는다. 다른 동기들도 저희 동기들이 공연을 하면 우르르 모여서 가준다. 든든하게 내 동기들이 36명이 뒤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동기들과의 훈훈함을 자랑했다.

그는 이어 "동기들과 항상 얘기하는 건데, 먼저 활동하는 친구들이 많지만 그때는 '네가 나를 끌어줘야 한다'고 하더라. 모니터링도 서로 해준다"고 했다. '나쁜엄마'에 대한 동기들의 반응을 묻자 안은진은 "성철이가 초반에 '은진아 재미있는데?'라고 해줬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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