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옥탑방의 문제아들' 화면 캡처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가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 232회에서는 '여행에 미친 사람들' 곽튜브 X 손미나가 출연해 활약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곽튜브는 "최근에 노홍철 형님과 미국 갔다가 끝나고 바로 키르기스스탄에 다녀왔다"며 근황을 전했다.
해외에 얼마나 체류하냐는 질문에 곽튜브는 "많을 때는 9개월 적으면 반년 정도를 해외에서 산다. 그래서 집세가 너무 아까워 엄마보고 서울에 올라와 살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프로그램 출연 이유에 대해 곽튜브는 "제가 원래 퀴즈쇼를 좋아한다. KBS '1대 100'과 '우리말 겨루기' 3번씩 지원했다. 사연글을 맛깔나게 작성했다고 생각했는데 다 떨어졌다. 그래서 한번도 퀴즈쇼에 못나갔다. 여기가 토크를 많이 하지만 퀴즈쇼다 보니 나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곽튜브는 "정형돈 형님을 꼭 보고 싶었다. 제가 리틀 정형돈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김태호 PD님과 노홍철 형도 내가 뭐만 하면 형돈이 형과 생각하는 것 말하는 것 다 똑같다고 말하시더라"며 정형돈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정형돈은 곽튜브에 "옷을 잡 입잖아. 이런 인민군 스타일 너무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곽튜브는 "주변에 오늘 정형돈 형님 만난다고 자랑하고 다녔다. 만나면 도플갱어라 죽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며 "정형돈 형님과 부산이 고향인 것도 똑같고, 저한테 히어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본떼를 보여주겠다던 정형돈에 곽튜브는 "방송보면서 공감했던게 신경성 대장염 심한 것까지 닮았다. 사람들이 방송 볼 때 막 똥쟁이라고 그러지만 난 가슴이 아팠다"며 신경성 대장염을 견딜 수 있는 꿀팁에 대해 물었다.
정형돈은 "전 신경성 대장염이 아니다. 잘 못 참을 뿐이다. 내가 괄약근까지 공개해야 되냐"며 "녹화 전에 웬만하면 다 비운다"고 비법을 전수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곽튜브는 '무한도전'의 최애 멤버로 정형돈이 아닌 노홍철을 꼽아 모두를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