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규영.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23일 스타뉴스 단독 취재 결과, 박규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캐스팅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스타뉴스는 지난 15일과 19일, 임시완과 노재원이 '오징어 게임' 시즌2에 합류했다고 단독 보도한 바. 이후 넷플릭스는 브라질에서 열린 글로벌 팬 이벤트 Tudum(투둠)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시즌1에서 활약한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와 함께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이 시즌2의 새로운 참가자로 합류한다고.
'오징어 게임'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첫 캐스팅 라인업을 두고 여성 출연자가 한 명도 없는 점을 꼬집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즌1에서 정호연, 김주령, 이유미 등이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기 때문. 정호연은 비영어권 TV 드라마 최초로 미국 배우조합(SAG)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에 넷플릭스 측은 "조만간 추가 캐스팅이 공개될 것"이라며 여배우 캐스팅 라인업에 말을 아꼈다.
배우 박규영.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이끄는 여자 주인공 역할은 박규영이 차지했다. 박규영은 현재 '넷플릭스의 딸'이라고 불리는 인물. 박규영은 오는 30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셀러브리티'에 출연하며, 올해 하반기 공개되는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즌2에도 출연한다. '오징어 게임' 시즌2까지 더하면 넷플릭스에서의 차기작만 세 작품인 셈.
2016년 조권의 '횡단보도' 뮤직비디오로 연예계에 데뷔한 박규영은 JTBC '제3의 매력',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사이코지만 괜찮아', '악마판사', SBS '녹두꽃', KBS 2TV '달리와 감자탕' 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2021년에는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며 흡인력 높이는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데뷔 7년 만에 약 1000억 원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가는 대작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캐스팅되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한 박규영이다. 과연 그가 극중 어떤 캐릭터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강한 임팩트를 선사할지 기대된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황동혁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지난 2021년 9월 공개된 시즌1에는 이정재, 박해수,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김주령, 공유, 이병헌 등이 출연했으며 약 한 달 만에 전 세계 1억 1100만 가구가 시청,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역대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한 작품이 됐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캐스팅 작업을 마친 뒤 올 여름 첫 촬영을 시작, 2024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