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뿜뿜 소셜 클럽' 특집으로 꾸며져 변우민, 이지훈, 고규필, 신현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나이 차이를 넘어선 찐친이 있냐는 질문에 신현지는 "(송) 혜교 언니랑 너무 친해서 항상 화제가 됐다. 랄프 로렌 쇼를 섰다. 테이블이 구성이 돼있고 저희 모델들이 그 사이를 비집고 워킹을 하는 쇼였다. 어디서 후광이 나더라. 새하얗게 입은 송혜교 언니와 눈이 딱 마주쳐서 (눈 인사를) 이렇게 했다. 언니도 그걸 보고 되게 좋아하시고, 연예인이 콘서트에서 지목해준 느낌이었다고 한다. 서로 성격도 닮았고 고민이 있을 때도 언니한테 제일 먼저 얘기한다. 인생 30회차처럼 대답을 해주는 스타일이다"라며 송혜교와의 첫 만남 일화를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도 생일 때마다 챙겨주고 언니는 주황박스(에르메스) 브랜드로 선물 해준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구라는 "H(에르메스)해주면 나도 그 정도 해줘야 될 거 아니냐"고 묻자 신현지가 "저는 애교를 보여 준다. 근데 언니는 '뭐가 필요할까?' 생각해보면 다 가지고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지 않냐. 그래서 편지 같은 거 예쁘게 쓰거나 언니 집에 좀 필요할 것 같은 거, 소소하게 와인잔 예쁜 거 외국 나가서 사온다"며 답했다.
김구라는 "송혜교가 벼르고 있을지 모른다. 네가 편지만 쓰고 와인잔 선물하고"라며 농담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김구라는 "'라스' 기강을 잡고 가겠다고 들었다"고 얘기하자 신현지가 "개인기를 준비해 달라고 하셔서 춤을 준비했다. 근데 제가 춤을 너무 못 춰서 제니에게 배워 왔다"고 밝혔다.
이어 신현지는 스튜디오 중앙으로 나와 미리 익혀온 블랙핑크의 'Pink Venom' 안무를 선보였다. 기대와 다른 엉성한 춤사위로 큰 웃음을 선사한 신현지는 웃음소리에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춤을 마무리했다.
이를 본 김구라는 "'라스'를 좋아하는 게 느껴진다. 이렇게 추면 춘다고 얘기 안 한다. 샤넬 클로징보다 우리를 더 좋아한다"고 말해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