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박규영 "명품 옷 많이 입어..단발은 직접 제안"[인터뷰②]

김나연 기자  |  2023.07.04 11:15
박규영 / 사진=넷플릭스 박규영 / 사진=넷플릭스
배우 박규영이 '셀러브리티' 속 스타일링에 대해 밝혔다.

4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의 박규영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박규영은 평범한 직장인에서 하루아침에 130만 팔로워의 인플루언서가 된 주인공 서아리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박규영은 SNS를 둘러싸고 롤러코스터처럼 변화하는 아리의 인생 그래프의 고저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다채로운 변신을 선보인다. 특히 평범한 삶을 살던 아리가 완벽한 셀럽이 되기까지, 헤어와 메이크업, 의상, 액세서리 하나하나까지 서서히 변화한다.


이날 박규영은 "아리한테는 3단계 변화가 있다. 1단계는 평범한 직장인이고 2단계는 셀럽, 3단계는 라이브 방송을 하는 아리다. 제가 감정적, 연기적으로 표현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시각적인 변화가 있어야 재미를 느끼고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께서도 스타일링에 많은 의견을 주셨고, 스타일링과 관련한 팀을 따로 붙여주시기도 했다. 특히 고가의 옷이나 액세서리 등은 넷플릭스 측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신 것 같다"면서 "감사하게도 좋은 옷을 많이 입고 촬영했다. 특히 초반 원피스에 와인이 묻는 장면에서는 옷을 여러 벌 준비해 주시기도 했는데 너무 감사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아리의 단발 스타일링은 박규영이 제안한 것이라고. 그는 "셀럽으로 등장하는 다른 배우들의 스타일링이 화려해서 레고 스타일의 단발 머리를 하면 캐릭터적으로 각인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찾아보니까 반응이 좋은 것 같더라. 나름 괜찮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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