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이 입은 티셔츠가 몇 초 만에 바로 품절되며 군복무 중에도 변함없는 뜨거운 인기와 영향력을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의 팬인 아미들의 생일인 지난 7월 9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 'BANGTANTV'를 통해 '[n월의 석진] Message from Jin : Jul 2023' 영상이 게재됐다. 'n월의 석진'은 팬 사랑꾼 진이 미리 촬영해놓은 영상으로서 입대 후 진을 기다리는 팬들을 향한 인사가 담긴, 달마다 나오는 메시지다.
공개된 영상에서 진은 브랜드 비욘드 클로젯(BEYOND CLOSET)의 'YARD 핸드 프린팅 로고 티셔츠'를 입고 있다. 반소매의 흰색 라운드 티셔츠는 '미의 남신'으로 불리는 진의 조각 같은 미모와 작은 계란형의 얼굴, 넓은 직각 어깨, 긴 목 등 훤칠한 황금 비율 피지컬에 맞춘 것처럼 잘 어울리며 눈부신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 티셔츠는 9일 'n월의 석진' 영상이 올라오자마자 바로 품절됐다. 비욘드 클로젯의 USA 미국 스토어에서도 몇 초 만에 동나며 대표 글로벌 슈퍼스타 진의 독보적인 파워와 막강한 존재감을 실감케 했다.
비욘드 클로젯은 해외 팬들의 문의가 이어지자 현재 프리 오더를 국내몰과 해외몰에서 진행 중이다. 비욘드 클로젯은 12일 스타뉴스에 "현재 자사몰에서 프리 오더로 구매 가능하다"고 밝혔다.
'n월의 석진' 영상에서 진은 웨이브 진 갈색 펌 헤어스타일로 장미 같은 화사한 얼굴로 미소 지으며 "여러분 안녕하세요. 진입니다"라고 인사한 다음 'The Astronaut'(디 애스트로넛) 무대 준비를 위해 라이브 연습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은 "7월엔 또 아미의 날이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들 진짜 너무 보고 싶은데 사실 이걸 찍고 있을 때는 (아미를) 볼 수 있어요. 볼 수 있지만 (이 영상이 나가는) 7월에는 여러분 진짜 너무 그립고, 여러분들도 저를 많이 보고 싶어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진은 "영상을 켜고 마이크도 있으니까 연습을 하고 있는 걸 들려드리자면"라며 감미로운 목소리로 자신의 첫 솔로 싱글인 'The Astronaut'을 불러 진을 그리워하고 있던 전 세계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이 노래를 지금 연습하고 있다며 "저도 이것('n월의 석진' 영상)을 풀릴 때마다 보고 있을 테지만 보고 있으면 공연을 너무나도 하고 싶겠죠, 여러분. 10월 콘서트가 끝난 지 얼마 안 됐는데 여러분들이 너무나 그리울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영상을 보고 있을 때쯤이면 공연이 너무나도 그리울 것 같아요"라는 진의 말에서는 팬들과 공연을 너무 그리워하는 천생 가수로서의 모습이 엿보였다.
진은 "그러면 저는 또 다음 달이나 다다음 달에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잘생긴 얼굴 잊지 마십쇼. 안녕!"이라는 귀여운 인사로 '7월의 석진'을 마무리했다.
팬들은 '비주얼킹' 진의 얼굴도 보고 '보컬킹'이자 '크리스털 보이스'로 통하는 진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노래를 들으며 너무 행복한 선물을 받았다고 열띤 반응을 보였다.
군복무 중에도 '솔드아웃킹'의 면모를 자랑하는 진은 광고 상품은 물론 착용한 패션 상품, 먹고 마시는 식품 등 관련된 상품들이 초고속 품절 행진을 일으키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진라면 모델로 진을 내세우며 올해 1분기 오뚜기는 역대 최대치인 2억 800만 달러(한화 약 2700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오뚜기는 라면류 매출 증가에 따라 올해 1분기 매출이 8567억 8400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5.4%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업이익은 653억7천1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뚜기 미국법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66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방탄소년단 진을 광고 모델로 발탁함으로써 해외 소비자에게 진라면 브랜드를 알리는 데에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0일 영수증 리워드 앱 '오늘뭐샀니' 운영사 캐시카우 등이 개별 소비자 영수증을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2월 국내 일반 라면 시장에서 오뚜기 진라면은 구매 경험도 32%로 1위에 오르며 2위 농심 신라면을 제쳤으며 지난해 11월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진라면 CF 영상은 광고로서는 이례적으로 영상 2편이 각각 유튜브 인기 동영상 9위와 11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진은 한국광고총연합회 광고정보센터가 공개한 지난해 11월 CF모델 랭킹 결과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남자 모델 순위에서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진라면 단 한 광고로 이룬 이례적인 결과다.
최근 Mnet의 차트쇼 '걸스 나잇 아웃'에서는 '셀럽이 출연하고 싶은 광고 1위'가 라면으로 선정되며 진이 언급됐다. Mnet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는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진행자들과 게스트 이미주는 결과를 분석하고 토론했으며 방탄소년단 진이 진라면의 모델로 발탁돼 완판을 기록한 사례를 소개했다.
빙그레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판매하는 방탄소년단 타이니탄 캐릭터 포장재 우유의 모든 멤버 버전 중 특히 잘생긴 남자(Mr. Handsome)라는 뜻의 '마스간떵(Mas Ganteng)'으로 불리는 진이 그려진 제품은 찾아보기도 힘들 정도의 품귀 현상을 일으켰다.
또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뮤직 비디오, 'Butter'(버터) 스페셜 퍼포먼스 등 수많은 영상에서 진이 착용한 '아템포'의 '실키 파자마', '반스(VANS)' 운동화 'Authentic 44 DX' 등 패션 상품들이 보여지자마자 빠르게 품절됐고 진의 셀카 속 아이템인 '포도알 목걸이'를 포함, 진이 공항이나 브이라이브 등에서 착용하거나 광고를 통해 선보인 패션 또한 초고속 품절 사태를 일으키며 진의 압도적인 영향력을 증명했다.
방탄소년단이 브이티 코스메틱(VT COSMETICS)과 컬래버레이션 한 'VT 향수' 중 진의 향수가 유일하게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화장품 전문 매장 세포라(Sephora) 온라인 사이트에서 베스트셀러 제품이 됐으며 일본 미츠코시 이세탄 온라인 스토어에 '<BUILT NY>×#BTS'의 컬래버레이션 상품인 방탄소년단 'IDOL' 의상 디자인이 프린트된 텀블러 또한 진 버전과 방탄소년단 단체 버전의 텀블러가 바로 매진됐다.
루이 비통(LOUIS VUITTON) 패션쇼 영상에서 진이 선보였던 쇼피스인 당근 모양 파우치는 구매를 문의하는 소비자들의 요청이 쏟아진 후 생산과 판매가 결정된 바 있다.
이러한 진의 초특급 영향력은 진이 만든 캐릭터 알제이(RJ)에도 이어졌다. BT21 중 가장 먼저 품절되는 것은 물론, 방탄소년단 각 멤버가 디자인한 BT21의 디저트 모양 스윗띵즈 에디션이 1종류씩 출시된 가운데 알제이는 최고의 인기를 증명하며 'RJ BABY 스윗띵즈 빅 츄러스 바디 필로우'와 'RJ BABY 스윗띵즈 츄러스 백참 인형' 2종류가 출시돼 가장 먼저 품절, 구입하지 못한 팬들의 수많은 재입고 문의에 다시 단독 한정 예약 판매되기도 했다.
알제이 스탠딩 인형 'JUMBO' 또한 이베이, 아마존 등에서 고가의 프리미엄까지 붙어 거래될 정도로 인기 열풍을 이끌었으며 팬들의 쇄도하는 재출시 요청과 높은 인기에 알제이는 BT21 시리즈의 단종된 상품 중 유일하게 예약 판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방송인 김나영의 아들, 배우 정유미, 먹방 유튜버 쯔양 등 셀럽들 또한 알제이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국내외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하며 빛나는 인기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