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 사진=쇼노트
뮤지컬 '멤피스'는 차별과 갈등이 만연했던 1950년대 미국 남부 도시 멤피스를 배경으로, 흑인 음악에서 태동한 로큰롤을 전파한 백인 DJ 휴이와 뛰어난 재능을 가진 흑인 가수 펠리샤의 꿈과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세계 유수의 시상식을 석권한 작품으로 한국 초연 소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멤피스'는 개막 소식과 함께 최고의 배우들의 만남을 예고하며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모두의 기대와 관심 속에 첫 선을 보인 뮤지컬 '멤피스'는 객석에 들어서자마자 1950년대 멤피스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무대로 관객들을 반긴다. 여기에 첫 넘버인 'Underground (언더그라운드)'를 시작으로 폭발적인 노래와 파워풀한 안무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무대 위 배우들은 첫 공연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히 작품에 녹아들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첫 공연부터 전석 기립을 이끌어냈다. 휴이 역의 박강현, 고은성, 이창섭 배우는 익살맞으면서도 뚝심 있는 휴이의 모습과 함께 마음을 울리는 노래로 감동을 선사했다. 펠리샤 역의 정선아, 유리아, 손승연 배우는 보기만 해도 전율이 일게 하는 고난도의 넘버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사했다. 이어 델레이 역의 최민철, 심재현 배우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소울풀한 넘버로 작품의 매력을 배가시켰으며, 글래디스 역의 최정원, 류수화 배우는 관록의 연기와 무대 장악력으로 객석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뮤지컬 '멤피스'에는 휴이 역에 박강현, 고은성, 이창섭이, 펠리샤 역에는 정선아, 유리아, 손승연이, 델레이 역에는 최민철, 심재현이, 글래디스 역에는 최정원, 류수화 등이 출연하며 10월 2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