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BS 가요대축제./사진=KBS
1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KBS는 오는 12월 9일 일본에 이어 12월 16일 한국에서 '가요대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12월 9일 공연은 일본 사이타마현 토고로와자시 베루나 돔(세이부 돔)에서 진행된다. 이어 12월 16일 공연은 한국에서 열리며, 공연장은 논의 중이다. 또한 올해 '가요대축제'의 타이틀과 관련해서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 사항과 관련해서는 외부 노출에 주의하며 진행 중인 상황이다.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되는 이번 '가요대축제'의 방송일도 논의 중이다. 두 공연은 녹화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KBS는 일본에서 '가요대축제'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가요대축제'를 진행하기로 하면서 비난 여론에 맞서는 묘수를 내놓았다.
KBS는 올해 '가요대축제'의 일본, 한국 개최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한편, KBS는 지난 6월 오는 12월 일본에서 가요대축제를 개최(스타뉴스 6월 19일자 단독 보도. [단독]KBS 가요대축제 올해는 일본행..12월 9일 사이타마 베루나돔 개최)하는 게 알려져 곤혹을 치렀다. 당시 KBS는 "'뮤직뱅크'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연말 가요대축제 일본 개최를 검토한 건 사실이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습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다수의 시청자들이 ''KBS 가요대축제' 일본 개최 반대'에 나섰던 것. 이에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가요대축제 일본 반대' 청원글이 게재됐다. 한 달 동안 1934명이 동의했고, KBS에서 답변해야 했다.
이 청원과 관련해 KBS 제작2본부 예능센터가 답변했다.
예능센터는 "'뮤직뱅크'와 '뮤직뱅크 월드투어'를 통해 K-POP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새로운 한류 스타를 소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제 K-POP은 한국의 대중음악을 넘어 전 세계 팬들이 함께 즐기는 음악이 되었습니다"라면서 "특히 2023년은 지난 몇 년간의 팬데믹으로 막혀있던 K-POP 해외 공연이 가능해지면서 우리나라 가수들을 직접 보고 싶어 하는 글로벌 팬들의 요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KBS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도 멕시코, 일본 등 '뮤직뱅크 월드투어'를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또한 "이와 함께 기존의 'KBS 가요 대축제'를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뮤직뱅크 월드투어- 글로벌 페스티벌(가제)'로 확대하여 국내와 해외에서 함께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파급력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국내 팬들을 위한 더욱 풍성한 K-POP 프로그램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