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혁 /사진=김창현 기자 chmt@
22일 스타뉴스 단독 취재 결과, 이준혁은 새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가제)에 캐스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하는 사이'는 육아독존 비서 유은호와 유아독존 CEO 강지윤의 본격 케어 로맨스 드라마다. 잘나가는 헤드헌터회사 CEO이지만 일 말고는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강지윤 앞에 완벽함으로 무장한 유은호가 비서로 나타나면서 서로가 서로를 성장시키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준혁은 극중 훈훈한 비주얼과 탄탄한 근육, 환상적인 슈트핏에 어울리는 능력까지 갖춘 유은호 역을 연기한다. 유은호는 단단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인물로 6세 딸을 키우는 싱글 대디다.
사실 이준혁은 로맨스 작품에 대한 욕심은 있지만, 그동안 로맨스물과의 인연은 깊지 않았다. 지난 2018년 5월 종영한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가 이준혁의 마지막 로맨스물이다.
앞서 이준혁은 지난 6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당시 "로맨틱 코미디를 찍어달라는 팬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지금이 딱일 것 같다. 굉장히 잘생겼다"라는 유재석의 말에 "로맨스물은 대개 주인공들이 다 이끌어가기 때문에 투자자분들이 도전을 하셔야 한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최근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3' 인터뷰에서는 로맨스 연기에 대해 "어렵다"면서 "로맨스 장르 속 주인공들은 너무 멋있다. 주인공이 가져가는 부담이 크기 때문에 제작사에서 나를 캐스팅하는 용기를 내주실지 의문이다"라고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때문에 '인사하는 사이'를 통해 오랜만에 로맨스물에 도전하는 이준혁이 어떤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유발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3'에서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 역으로 빌런 캐릭터를 완벽 소화한 이준혁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비질란테(Vigilante)' 공개를 앞두고 있다.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이준혁 외에도 남주혁, 유지태, 김소진 등이 출연한다.
또한 이준혁은 새 드라마 '광장' 특별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소지섭과 형제 역할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