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리버풀 살라·유베 포그바' 특별히 원하는 이유, 바로 '무슬림 슈퍼스타'

이원희 기자  |  2023.08.25 16:00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모하메드 살라(왼쪽). /AFPBBNews=뉴스1 모하메드 살라(왼쪽). /AFPBBNews=뉴스1
사우디아라비아가 리버풀(잉글랜드) 모하메드 살라, 유벤투스(이탈리아) 폴 포그바를 특별히 원하는 이유가 있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25일(한국시간) "살라는 사우디 클럽 알이티하드의 영입 타깃"이라고 전했다.

올 여름 사우디는 엄청난 돈을 앞세워 수많은 슈퍼스타를 끌어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시작으로 네이마르(알힐랄), 조던 헨더슨(알 이티파크) 등이 사우디 리그로 향했다.


알 이티하드도 무섭게 영입하는 팀 중 하나다. 발롱도르를 수상하고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활약한 프랑스 공격수 카림 벤제마를 데려왔고, 세계적인 수비형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도 영입했다. 더 나아가 살라에게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참고로 토트넘(잉글랜드)을 맡았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알 이티하드를 이끌고 있다.

매체는 "리버풀이 소중한 자산인 살라를 떠나보내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알 이티하드는 살라를 영입할 기회가 있다고 느꼈고, 영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살라를 어떻게든 영입하려는 이유. 바로 무슬림 스타이기 때문이다. 매체는 "사우디는 살라와 폴 포그바(유벤투스) 등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를 영입하면서, 유명한 무슬림 스타들이 사우디에서 뛰길 원하기 때문에 최고의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림 벤제마. /AFPBBNews=뉴스1 카림 벤제마. /AFPBBNews=뉴스1
은골로 캉테. /AFPBBNews=뉴스1 은골로 캉테. /AFPBBNews=뉴스1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AFPBBNews=뉴스1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AFPBBNews=뉴스1
살라는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권 매체 알 자지라 통신에 따르면 살라는 이미 알 이티하드와 개인합의를 마쳤다. 만약 알이티하드가 리버풀을 설득해 이적료 협상에 돌입할 경우 이적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집트 국적의 공격수 살라는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3차례 차지했다. 2021~2022시즌에는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올 시즌에도 살라는 리그 2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해 여름에는 수많은 이적설을 뒤로 한 채 리버풀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사우디 러브콜이 마음이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동료들과 세리머니하는 모하메들 살라(가운데). /AFPBBNews=뉴스1 동료들과 세리머니하는 모하메들 살라(가운데). /AFPBBNews=뉴스1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참고로 알 이티하드는 살라에 앞서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에게 엄청난 연봉을 약속했다. 미국 ESPN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연봉 3000만 유로(약 860억 원)에 달하는 4년 계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를 거절했다. 프리시즌 도중 손흥민은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는 축구를 좋아한다. 당연히 돈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을 꿈꾼다. 많은 선수들이 사우디로 가고 있다. 정말 흥미로운 일이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여전히 내 꿈"이라고 답했다.

손흥민(왼쪽)과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과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과 포옹하는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과 포옹하는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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