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지민 /사진=이동훈 기자
김지민은 2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부산광역시와 BICF 자문위원회가 후원하고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부코페는 '부산바다, 웃음바다'란 주제로 진행되며 토크 및 스탠드업 코미디 등을 강화해 특색있는 공연 문화를 보이고자 한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부코페의 중심에는 김준호가 서있다. 매년 각종 방송 프로그램 등을 통해 김준호은 부코페를 알리는 데에 매진했다. 그의 연인인 김지민 역시 이번 부코페를 위해 지원 사격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그는 "일단 10회를 넘겼다는 거 자체가 뜻깊다. 그 선상에 내 남자친구(김준호)가 있으니 자랑스럽다. 국가에서 지원도 해주고 도움도 많이 준다. 정말 국제 영화제처럼 커지지 않을까 기대도 좀 있다"라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김준호, 김지민 커플은 지난해 4월 공식적으로 열애 인정 후 핑크빛 열애를 이어 오고 있다. 그들은 2017년부터 2018년 KBS 2TV '개그콘서트' 코너 '욜老 민박'에서 노부부 캐릭터로 출연해 환상의 호흡을 보였다. 이후 다양한 코너에서 모습을 보였던 두 사람의 열애는 더욱 화제를 모았다. 또한 김지민이 최근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이랑 언니 부부처럼 이렇게 살면 나도 결혼하고 싶다"면서 "아기 때문이라도 결혼하고 싶다. 지금 아기를 가져도 만 38살이다. 노산이다"며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박성광, 김지민 /사진=이동훈 기자
김지민은 2006년 KBS 21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미녀 코미디언'의 대명사로 꼽혔다. 외모 뿐만 아니라 개그 실력도 뛰어났던 김지민은 '느낌 아니까~' '들어갈게요~ 수고할게요' 등 유행어를 만들며 대세 코미디언으로 떠올렸다. KBS 2TV '개그콘서트' 뿐만 아니라 tvN '코미디 빅리그' 등 무대에 오르며 개그 감각을 잃지 않았다. 이런 만큼, 그도 무대에 오르고 싶은 마음은 없을까.
이에 "나도 늘 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 그러나 내가 지금 공연을 만들 시간이 없다. 매번 부코페'에 오면 공연장에만 서 있어서 가끔 민망할 때도 있다. 하지만 (공연에) 와서 빛내는 게 개그맨들의 우정이니까"라고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부코페를 찾은 관객들에게 "개그를 너무 많이 사랑해주는 마음으로 왔을 텐데 감사하다. 앞으로 개그 프로그램이 생기길 염원해주길 바란다. 항상 오신 분들만 오더라. 그런데 이제 새로운 분들도 많이 와주시길 바란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12개국 50여 팀이 참가한 '부코페'는 9월 3일까지 영화의 전당, 해운대 KNN씨어터·CGV,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남구 대연동 부산예술회관, 고릴라브루잉 광안점 등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