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사진=빅토리콘텐츠
'진짜가 나타났다'가 종영까지 단 1회 방송을 남겨 놓은 가운데, 시청률 30%대를 넘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1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49회는 20.9%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 기준)
이는 직전 방송분(48회) 23.6%보다 2.7%하락한 수치다. 시청률은 하락했지만 이날 방송된 지상파 프로그램 중 가장 높다. 또한 동시간대(오후 8시대) 시청율 1위다. 주말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진짜가 나타났다'는 10일 오후 50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종영을 앞두고 있는 '진짜가 나타났다'는 '주말 시청률 1위' 자리는 꾸준히 유지했지만, 이전 KBS 주말극의 시청률과 비교하면 유독 부진했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33회(7월 15일)부터 꾸준히 시청률 2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시청률 10% 후반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 23.9%(7월 23일, 36회)를 기록, 전작 '삼남매가 용감하게'의 시청률 부진을 이어받았다. '삼남매가 용감하게'의 최고 시청률은 28.0%(3월 5일, 47회)이다.
이에 '진짜가 나타났다'가 종영을 단 1회 남겨 놓은 가운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S 주말드라마는 '현재가 아름다워'(2022년 4월 2일~2022년 9월 18일), '삼남매가 용감하게'(2022년 9월 24일 ~ 2023년 3월 19일)가 시청률 30%를 돌파하지 못했다.
'진짜가 나타났다'가 마지막회에서 시청률 30%를 넘지 못한다면, '신사와 아가씨' 이후 3연속으로 시청률 20%대에 머물게 된다. '진짜가 나타났다'마저도 시청률 30% 돌파는 무리일까. 종영을 앞둔 '진짜가 나타났다'가 시청률 반전을 마지막회에서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진짜가 나타났다'는 배 속 아기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와 임신 - 출산 - 육아를 통해 '애벤져스'로 거듭나는 이들 가족의 좌충우돌 성장기 드라마다. 백진희, 안재현, 정의제, 차주영 등이 주연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