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버닝썬 사태로 연예계에서 퇴출된 빅뱅 멤버 출신 승리의 클럽 포착 목격담이 등장,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승리를 클럽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승리 아직도 클럽 다닌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한 클럽에서 승리로 보이는 남성의 뒷모습이 담겨 있다.
승리는 2019년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사건과 관련한 여러 의혹에 휩싸인 이후 2019년 2월 2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처음 조사를 받으며 피의자로 전환됐고, 이후 성접대 의혹 등 여러 혐의를 추가로 받으면서 결국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이후 승리는 2019년 6월 성매매 처벌법 위반(알선, 성매매), 업무상 횡령,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 교사, 성폭력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되며 2020년 1월 불구속 기소됐지만 2020년 3월 강원도 철원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하며 사실상 도피성 입대에 나서기도 했다. 그렇다고 재판을 피할 순 없었고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6형사부에 의해 재판이 이관돼 2020년 9월부터 승리는 군사재판을 받았다. 그로부터 약 2년이 지난 2022년 5월 승리의 최종 형량은 1년 6개월이 됐고 이 기간도 모두 지나 지난 2월 만기 출소됐다.
해외 원정도박 및 성매매 알선 등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13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승리는 출소 이후에 무려 2차례나 자신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소환됐다. 지인들에 의해 알려진 첫 소환은 지난 3월 승리가 출소 이후에도 여전히 밝은 모습으로 지인들에게 "클럽 가자"라고 제안을 했다는 보도로 여론의 공분을 샀고, 여기에 유혜원과의 방콕 특급호텔 여행 근황도 전해졌다.
/사진=SNS
이어 4월 인도네시아 출신 인플루언서 그레이스 타히르가 공개한 영상에서 승리는 소주병을 흔들며 "이건 한국의 전통적인 스타일. 이렇게 팔꿈치로도"라고 말하고 소주병 바닥을 팔꿈치로 내리친 뒤 소주 윗부분을 버리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자신의 행동에 만족한 듯 미소를 짓고 있었다.
영상과 함께 그레이스 타히르는 "승리가 이렇게 인기 많은 줄 몰랐다. 그는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다"라면서 "(승리에게) 인터뷰하고 싶은지 물어봤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레이스 타히르는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5위 마야파다 그룹 2세로 유튜브와 팟캐스트 등 디지털 크리에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인물의 존재감 자체만으로 승리는 여러모로 스스로의 영향력을 다시금 입증했다.